기획재정부가 지난 설을 맞아 제작한 ‘국민생활과 함께하는 행복예산 70선’에 따르면 올해부터는 전통시장도 스마트폰 앱(App)을 통해 장을 볼 수 있다. 정부가 지역경제 회복과 민생안정에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하면서 전통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스마트폰 이용자 수가 3천 6백만 명을 돌파함에 따라 전통시장 또한 모바일 환경에 맞는 소비자 접근성 향상 문제가 중요한 화두가 됐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전통시장 스마트 앱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전통시장 스마트폰앱 ‘매력 넘치는 우리시장’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2월 중에출시 예정인 이 앱은, 103개의 전통시장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 DB를 통해 실시간으로 맞춤형 정보와 장보기 배송 기능 제공하는 모바일서비스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으로 쉽게 103개 시장, 상점에 대한 통합 앱 포털(통합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사용자 편의와 실익 제공을 위한 마일리지 포인트와 쿠폰 서비스 기능이 포함됐다.

메뉴를 살펴보면 시장과 상점소개, 주변관광지나 시장안내도, 시장소식, 커뮤니티, 즐겨찾기, 이벤트정보, 쿠폰함, 포인트교환 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간결하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스마트앱의 출시는 앱의 ICT를 활용한 편리한 쇼핑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기반 구축으로 ICT 연계 사업 교두보 확보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측은 매스미디어와 블로그, SNS, 사용자 참여 이벤트를 통해 스마트 앱 활성화를 위한 홍보에 집중하는 한편, 대형유통업체에서 제공할 수 없는 전통시장이 가진 지역문화와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하여 지속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관계자는 “지역 고유의 문화와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시장이 오늘날 대형마트와 편의점 증가 등으로 축소되는 상황”이라며 “매력 넘치는 우리시장앱을 통해 많은 소비자들이 쉽게 주변 지역의 전통시장 정보를 찾고 이용해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서민경제 회복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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