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인터넷용 및 전국 영업점의 업무용 PC, 콜센터, 교육 및 외부 개발자용 PC 등에 VDI 환경 구축

한국EMC(대표 김경진)는 알리안츠생명(대표 이명재)에 금융업계 최대 규모인 총 3,000석의 데스크톱 가상화(VDI) 시스템 구축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세계 최대 보험금융서비스 그룹인 알리안츠 그룹의 한국 자회사인 알리안츠생명은 본사 인터넷용, 전국 영업점의 업무용, 콜 센터, 교육 및 외부 개발자용 PC를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VDI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이로써 PC 관리를 빠르고 유연하게 제공하여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킨 것은 물론, 기업 보안을 강화하고, IT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며, 시공간의 제약 없이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스마트워크 환경 구현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주관 사업자로 선정된 한국EMC는 약 8개월에 걸쳐 여러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알리안츠생명의 PC 3,000여 대를 가상화하고, 인사 시스템과 연동된 ‘VDI 자동화 포털’ 사이트를 구축하여 가상 데스크톱의 할당, 증설과 회수 등의 관리를 자동화했다. 또한, 업무망과 인터넷망을 논리적으로 분리해 외부 위협이 업무 시스템으로 유입될 가능성을 차단했다.

특히, 본 프로젝트는 작년 9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망분리 가이드라인’에서 본점과 영업점에 대한 망분리를 추진하고, 업무용 PC의 인터넷망 접근과 외부 메일 사용을 원천 차단하며, 인가를 받은 직원에 한해 금융전산망 접속을 허용하는 등의 지침을 준수하는 형태로 진행되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이번 알리안츠생명 VDI 프로젝트 구축에는 한국EMC가 주관사업자로 참여하였으며, EMC VNX 5500 스토리지, VM웨어의 View 5.1 가상화 솔루션, 시스코의 UCS 서버, 그리고 삼성의 TS220W 씬 클라이언트 PC 등이 도입되었다. 알리안츠생명이 이번 VDI 프로젝트를 통해 기대하는 효과는 다음과 같다.

신속한 가상 데스크톱 지원 및 장애 대응 등을 통한 PC 관리 품질 향상: 가상 데스크톱 할당, 증설, 회수 등 모든 PC 관리가 데이터센터에서 중앙 집중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PC 관리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임직원들에게 빠르고 유연하게 PC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장애가 발생한 경우, IT 관리자의 현장 방문 없이도 중앙 관리 툴을 통해 빠르게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할 수 있어 뛰어난 업무 연속성을 확보하게 되었다.

데이터 보호 및 외부 유출 차단을 통한 기업 보안 강화: 업무용 데이터가 데이터센터에 저장되고 중앙에서 데이터 백업을 자동 수행함으로써 데이터의 분실 및 유실의 위험성이 크게 감소됐으며, USB와 같은 외부 저장장치의 경로가 차단되어 자료의 외부 반출도 원천적으로 차단됐다. 또한 업무망과 인터넷망 간의 데이터 이동을 차단하는 망분리 환경이 구축됨에 따라 외부 인터넷망을 통해 업무용 PC가 감염되는 것을 방지하였다. 또한 인터넷이 허용된 씬클라이언트는 리부팅 때마다 OS가 자동 초기화되도록 해 악성코드에 의한 사이버 공격 가능성을 원천 봉쇄했다. 이상증상 감지 시에도 단순한 리부팅으로 악성코드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한 것으로, 씬클라이언트는 매일 야간 자동 리부팅을 진행해 클린 상태가 유지되도록 했다.

시공간의 제약 없는 스마트워크 환경 기반 마련: 이동 업무가 많은 임직원 및 외부 개발자들이 장소와 시간의 제약 없이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가상 데스크톱에 접속함으로써 업무의 민첩성 및 연속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스마트워크 환경의 기반이 마련되었다.

IT자원 활용의 최적화 및 쾌적한 업무 환경 조성: CPU, 메모리 등 IT 자원의 유연한 할당 및 조정을 통해 평균 사용률을 70~80%로 안정적으로 유지하여 IT 자원 활용을 최적화할 수 있게 됐다. 또한 PC 본체에서 나오는 소음, 발열량 및 케이블 수를 감소시켜 보다 쾌적한 업무 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되었다.

알리안츠생명의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인 원장오 상무는 “한국EMC의 금융권 VDI 구축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 가상화 핵심 솔루션에 대한 전문적인 기술 리더십을 높이 평가해 이번 프로젝트의 주관사업자로 선정했다”며 “특히 VDI 시스템 구축은 업무 환경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만큼, 진행 단계에 따라 사용자 별 체계적인 변화관리를 수립하고 이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임직원들이 VDI 환경에 빠른 시간 안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전 지점의 방문 실습 교육은 물론, 사내 게시판의 지속적인 홍보물 게시, 전용 헬프 데스크 상시 운영 등 효과적이고 집중적인 변화관리 프로그램을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고 이행했던 것이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끌었다. 이러한 사용자 중심의 변화관리는 당사 경영진의 강한 의지와 한국EMC의 협조가 있어 가능했다”고 밝혔다.

한국EMC 김경진 대표는 “최근 금융권을 비롯한 전 산업 군에서 정보 보안의 중요성이 갈수록 증대되고 있고, 다양한 기기를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 환경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VDI와 망분리 기술을 활용한 이번 알리안츠생명 사례는 데스크톱 가상화 환경을 전사적으로 확장하려는 국내 기업들에게 다양한 사업부서들의 요구를 수용하는 동시에 보안을 강화하고, 이를 비용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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