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아시아·태평양, 중동지역 등 20개국 24개 침해사고대응팀(CERT)이 참여한 가운데, 사이버공격 대비 국제공동 모의훈련을 19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아·태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APCERT) 주도로 진행된 이번 훈련은 사이버공격을 대비하여 국가 간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며, 실전과 유사한 상황에서 대응능력을 시험하기 위해 시나리오가 사전에 공개되지 않는 비공개 방식으로 진행된다.
※ APCERT(Asia-Pacific Computer Emergency Response Team): 아·태지역 국가 대표 침해사고대응팀(CERT)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로 19개국 26개 팀으로 구성. KISA는 현재 부의장 및 운영위원으로 활동 중.

올해는 ‘지역간 협업을 통한 사이버공격 대응’을 주제로,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일본, 태국, 호주, 인도, 홍콩, 인도네시아, 이슬람국가연합 등 각국의 CERT가 참여해 국제 공조체계를 실시간으로 점검했다. 특히, 최신 사이버공격 트렌드를 반영해 안드로이드 기반 악성앱 분석, 국외기관과의 악성IP 정보공유 등이 훈련내용에 포함됐다.

노명선 KISA 침해사고대응단장은 “최근 사이버공격 대응에 있어 국제공조의 중요성이 무엇보다 강조되고 있다”며, “이번 훈련은 아태지역 국가 주도로 안전한 인터넷 환경조성을 위해 긴밀히 공조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임영규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