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모바일광고 시장 규모는 4천160억원. 이는 전년 2천159억원에서 93% 증가한 것으로 성장세가 가히 폭발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발표한 '2013년 모바일광고 산업통계 및 광고효과 조사' 에 따르면, 모바일광고 시장이 전체 광고시장(9만8천16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4.2%를 차지했다.

'디스플레이 광고'가 2012년 907억원에서 지난해 배가 넘는 2천4억원으로 커지며 성장을 이끌었다. 보상형 광고는 모바일에서 광고를 시청한 이용자에게 포인트 등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모바일광고 사업자 중에서는 광고주 대신 광고물을 기획·제작하는 광고대행사의 매출(1천811억원)이 전체의 43.5%로 가장 컸지만, 광고 매체가 다양해지고 효율적인 매체 선택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올해부터는 미디어렙사의 매출 비중이 광고대행사를 앞설 것으로 전망됐다.

포털 등 매체사를 대신해 광고를 판매하는 미디어렙사는 지난해에는 1천470억원의 매출로 전체 모바일광고 시장의 35.3%를 점유했지만, 올핸 시장 점유율이 47.0%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광고대행사의 올해 시장점유율은 35.4%로 점쳐졌다. 클릭률은 검색광고(73.3%)가 가장 높았고, 구매율은 보상형광고(60.1%)가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