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을 구매할 때 국내 브랜드만 고려하던 시기가 있었다. AS와 퀄리티를 고려한다면 삼성이나 LG와 같은 국내 대기업 제품을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가격을 고려한다면 국내 중소기업 제품을 구매 하곤 했었다. 외국 제품들이 국내에 잘 알려져 있지도 않았을 뿐더러, 유통도 잘 되지 않아 구입하는 것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은 다르다. 직구를 통해 특정 제품이 정식 국내 유통되기도 전에 구매 해 사용 하는 소비자가 많다. 꼭 직구를 통하지 않더라도 다양한 외국 기업의 제품이 국내 중소 유통기업을 통해 들어오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최근 풀 HD IPS 디스플레이 10.1형 (1920 x 1200) 타블렛 미모 패드 FHD 10를 출시한 에이수스 제품도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퀄리티로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해서 사용 해 봤다.

 

에이수스의 미모패드 FHD 10(이하 미모패드)은 인텔 아톰 Z2560 프로세서와 안드로이드 4.2 를 탑재하고 있다. 스마트 폰이던, PC던, 태블릿이건 느린 것은 도태되는 시대다. 에이수스는 인텔 아톰 Z2560 (1.6GHz) 프로세서와 2GB 램을 채택함으로써 웹 브라우징, 영상 재생과 게임과 같은 기능을 실핼 할 때 답답함 없이 빠른 속도감이 만족스러웠다.

두께 9.5mm, 무게 580g에 불과한 미모패드는 소닉마스터(SonicMaster)라는 자체 오디오 기술을 채택했다. 사실 처음에는 휴대용 디바이스의 내장형 스피커라서 큰 기대 하지 않았는데, 사용 해 본 결과, 내장형 스테레오 스피커만으로도 풍부하고 섬세한 사운드를 느낄 수 있었다. 이처럼 뛰어난 음질의 스테레오 사운드는 소닉마스터 오디오 기술뿐 아니라, 오디오 위자드 튜닝 소프트웨어까지 적용했기 때문이라고 여겨진다. 이런 풍부한 사운드는 미라캐스트(Miracast) 기술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컨텐츠를 감상 할 때 유용하게 사용되었다.

또 눈여겨야 할 부분은 전후방에 장착된 고화질 HD 카메라다. 오토포커스와 1080p 풀 HD 비디오 녹화기능까지 제공하는 후면 5메가 픽셀 카메라로 고품질 정지 이미지뿐만 아니라 움직이는 이미지까지 캡쳐할 수 있었다. 전면에는 간편한 화상 채팅이 가능한 1.2 메가픽셀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어 화상채팅이나 셀프카메라 촬영 시 편리하게 이용 할 수 있었다.

 

최신 안드로이드 4.2 젤리 빈이 탑재된 미모 패드는 에이수스만의 다양한 앱이 탑재되어 있었다. 주목할 만한 앱으로는 슈퍼노트 라이트(SuperNote Lite)라는 간단한 워드 기능을 제공하는 앱, 다양한 사진 편집 툴과 앨범을 관리 할 수 있는 유틸리티로 기능하는 에이수스 스튜디오(Studio), 색상, 밝기, 대비와 선명도를 향상시켜 주는 에이수스 스플랜디드(Splendid)비디오 기술 등이 있었다.

그 밖에 기본적인 스펙으로는 영상을 최대 10시간까지 재생할 수 있는 리튬 폴리머 배터리가 제공되며, 영상이나 프리젠테이션을 호환 가능한 HDTV에 무선 스트리밍 할 수 있는 미라캐스트 기능도 지원된다. 마지막으로 10.1형 풀 HD 디스플레이는1920 x 1200 해상도에서 선명한 영상과 함께 IPS 기술을 통해 정확하고 생생한 컬러와 178도의 넓은 시야각을 보장한다.

 

결론
태블릿 전성시대다. 매달 새로운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제품이다. 최근 가격이 약간 상향 조정되긴 했지만 아직까지 꽤 저렴한 수준이다. 이미 널리 알려진 에이수스의 제품의 품질에 대해서는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저렴한 가격에 태블릿을 구매하려고 망설이는 사람이 있다면 이 제품을 추천한다.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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