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 출연연구원 발전방안 및 제도개선 사항을 전담할 ‘출연연 발전기획단’이 이달 중으로 구성된다.

지식경제부 이윤호 장관은 6일 대전 대덕단지 기계연구원에서 열린 출연연구원 원장들과의 간담회에서 “산업기술 출연연들이 세계적인 연구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3월중에 ‘출연연 발전기획단’을 산업기술연구회 내에 구성하고, 이를 통해 연구비(PBS) 제도 개선 등을 포함한 출연연 발전방안을 6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기술 출연연은 생기원, 전자통신연(부설 보안기술연), 식품연, 기계연(부설 재료연), 전기연, 화학연(부설 안전성평가연), 건설연, 철도연, 지질자원연, 에너지기술연 등 모두 10개가 있다.

이 장관은 지식경제부의 출연연 지원방향과 관련 “선진국 수준의 안정적이고 창의적인 연구 환경을 만들어주는 한편 출연연들이 자율과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운영시스템을 만들어 세계적인 전문연구기관으로 성장하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체적인 출연연 지원방향에 대해선 “출연연 정책은 획일적 잣대가 아닌 출연연별 고유임무 및 특성 등을 고려하여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출연연 연구비제도(PBS)가 당초 도입취지인 연구경쟁을 통한 성과촉진보다는 연구비 불안감 및 생계형 R&D에 집중하게 하는 부정적 효과 있는 점을 감안, 개선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또 출연연의 자율성을 확대하는 한편 이에 맞는 책임성도 높여가도록 운영 시스템을 개선해 나가고, 산업계와 수요자 층이 바라는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R&D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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