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크애니 솔루션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유창훈 부문장
“이제 보안만을 따로 이야기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정보는 보호할 것이지만, 비즈니스에 적극 활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와 같은 정보의 이중성을 모두 실현하려면 ‘정보의 라이프사이클’과 ‘활용 경로 및 환경’ 모두를 고려해 보안을 설계하고 구성해야 할 것입니다. 즉, ‘정보 전체를 관리하는 아키텍쳐(Information Management Architecture)의 유기적 설계’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 같이 밝힌 마크애니 솔루션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유창훈 부문장은 “최근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개인정보 유출을 근본적으로 방지하기 위해서는 정보의 라이프 사이클 전반에 걸친 입체적이고 상호 유기적인 보안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보의 안전한 관리 및 효율적인 활용을 위한 아키텍처를 담은 "정보보안 종합시공사 마크애니"란 이름의 그림을 제시한 후 기업이 현재 필요한 7가지 보안요소와 올바른 해법을 제시했다.

1. 문서보안(DRM)
“개인정보를 포함된 파일은 암호화가 기본입니다. 이렇게 문서보안 솔루션으로 보안설계를 시작한 유 부문장은 “내부정보의 유출은 외부의 침입이나 해커 등에 의해 이루어지기 보다는 내부 사용자에 의한 유출이 대부분이고, 이 경우 내부 보안프로그램에 대한 우회 수단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정보는 데이터의 형태로 되어 있지만, 이러한 데이터는 결국 ‘파일’ 형태로 유출되기 때문에 파일 자체를 암호화 하는 문서보안(DRM) 솔루션이 필요합니다.”

“문서보안 솔루션은 내부 사용자가 문서를 USB 등으로 복사하거나 이메일(e-mail)을 통해 외부로 유출하는 경우에도 암호화된 문서를 외부 사용자가 열 수 없기 때문에 문서 파일을 통한 개인정보의 유출을 원천 차단할 수 있습니다.”

2. 지능형 보안 (실시간 검색, 중앙화/가상화)
“개인정보는 주민등록번호, 주소, 전화번호 등 다양한 패턴으로 존재합니다.”

이 같은 개인정보의 안전한 보호를 위해서 유 부문장은 “사내 모든 서버와 사용자 PC에서 다양한 패턴의 개인 식별정보(PII, Personally Identifiable Information)를 실시간으로 검출하고 자동 암호화할 수 있는 지능형 개인정보 관리 시스템이 갖추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시간 검색 및 필터링 기술을 통해 암호화된 파일은 개인정보 관리자의 승인 없이는 열람, 출력, 전송 등에 제약을 받게 됩니다. 또한 PC 가상화 및 문서 중앙화를 적용하면 다양한 파일 포맷의 개인정보에 대해서도 보안이 적용된 가상화 디스크에 암호화하여 저장함으로써 정보의 외부 유출을 원천 차단할 수가 있습니다.”

 
3. 출력물 보안
“전자문서 중심의 정보보안을 생각할 때, 놓치기 쉬운 영역은 출력물입니다.” 유 부문장은 ‘붕어빵 봉지 사건’을 예로 들어 출력물 보안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고객의 이름, 주소,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가 상세히 적혀 있는 종이가 과거 붕어빵 담는 봉지로 사용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케이스는 당시 기관의 고객 개인정보에 대한 허술한 보안 관리와 낮은 보안 의식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였죠.”

“사내의 모든 출력물을 관리하여 원본 이미지, 텍스트, 사용자 정보 등을 로그로 저장하여 관리하고, 모든 출력물에 워터마크로 출력자 정보를 삽입하면 출력자로 하여금 개인정보유출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하고, 문서가 외부로 유출되는 경우에도 쉽고 빠른 추적이 가능합니다.”

4. 위변조방지
“대내외적으로 유통되는 공문서가 재산상 또는 책임, 권리상의 효력을 발생 시킬 경우, 위조와 변조라는 위험에 노출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밝힌 유부문장은 정보의 위변조 위협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최근 OO은행에서 고객의 서명을 위조해 대출계약내용을 조작한 사건이 발생해 사회적인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런 것을 막으려면 보안의 개념이 단순히 유출방지 차원을 넘어 정보가 위조되거나 변조되지 않도록 보호하고 진본으로써의 효력과 증거력을 잃지 않도록 보호해야 합니다.”

유부문장은 “문서의 생성 시점부터 온라인 구간, 출력 구간, 그리고 출력 문서 자체에 대해서도 위변조 방지가 되어야 하며, 앞으로 보편화될 전자문서에 대해서도 전자문서 자체로 진본 검증이 가능하고 원본으로써 효력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5. 모바일 보안
“이제 모바일도 추가적 업무환경이 아닌, 기본 업무영역이 되었습니다. PC, 노트북, 모바일로 구분할 필요가 없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최근 기업의 근무환경이 스마트오피스와 BYOD로 변화함에 따라 업무의 편의성은 향상된 반면, 스마트 기기를 통한 각종 보안 위협 요소가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고자 보안 기업들이 앞다퉈 MDM 기술을 선보이며 경쟁하고 있다.

“모바일 환경에서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사내 스마트폰의 카메라, 마이크, 네트워크 등 각종 디바이스 제어관리는 물론, 분실 시 원격으로 화면잠금, 위치추적, 데이터 백업, 삭제, 공장초기화 등의 기능을 제공하여 중요 데이터의 유출을 방지해야 합니다.”

유 무문장은 “특히,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등록관리, 기업 앱스토어와 연계한 관리 및 모니터링 등 MDM과 MAM기능을 모두 지원해야 한다”며 마크애니 MDM 기술만의 차별화 포인트를 강조했다.

 ▲ 마크애니 유창훈 부문장
6. 보안 DM
“기업의 업무활동에서 대놓고 고객정보를 유출해야 하는 업무가 있는데, 바로 DM(온라인/오프라인 우편) 발송 업무죠. 고객 우편발송 과정에서 심각한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증권사 등의 금융기관에서 고객에게 우편물을 발송하는 경우가 많고 이는 주로 DM 전문업체에 위탁하는데, 이 경우 DM업체에 고객 DB를 전달하고 출력하는 과정을 거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의 유출 위협이 크게 발생합니다.”

DM 업체는 대부분 영세하여 보안 솔루션을 도입하기에는 비용적인 부담이 있고, 수많은 고객 DB를 다루는 직원에게 있어서는 고객정보 불법거래에 관련한 외부로부터의 유혹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보안 위협이 커진다는 설명이다.

“최근 개인정보 유출사고에 따른 후속 대책으로 텔레마케팅 업무를 전면중단 조치 후에 다시 허용하는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무작정 보안을 강조하다보니 당연히 있어야 할 ‘대행 비즈니스 서비스’ 영역이 대한민국에서만 사라질 뻔한 것입니다. 개인정보보호법에도 위탁 업무에 대해 허용하고 있으므로 사업자체를 막을 수는 없다. 허용하되 이에 따르는 보안대책이 있으면 되는 것입니다.”

7. 오픈웹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것을 차단하고 제어를 하지만 결국 사용자의 화면에서 보여질 수 있다. 여기서도 보안 홀이 생긴다.

“정보를 보는 창이 9개가 있는데, 이중 1개를 막고 8개를 못 막는 경우, 혹은 8개를 막았으나 남은 1개의 창으로 정보가 새어 나간다면 다른 8개의 창도 막을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정보를 보는 창의 보안 현실을 얘기해주고 있다고 유 부문장은 밝혔다.

“국내 컴퓨팅 환경은 기존 윈도우 환경에서 맥, 리눅스 등 다양한 형태로 확장되어 왔으며, 장애인 차별 금지법 및 웹 접근성 문제가 대두되면서 오픈웹 환경이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결국 윈도우, iOS, 리눅스 등 모든 OS와 IE, 사파리, 크롬, 오페라 등 모든 브라우저 상에서 화면캡처 방지가 적용 되어야 보안 위협을 막을 수 있죠.”

현재 오픈웹 지원과 관련하여 모든 OS와 브라우저를 완벽히 지원하는 업체는 마크애니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창훈 부문장은 끝으로 “개인정보는 생성에서부터 폐기되는 순간까지 모든 관리단계에 보안 위협 홀(Hole)이 존재하고 있으며, 이제는 정보의 유출뿐 아니라 위조와 변조에 대한 위협도 대응해야 한다”며 “오픈웹 등 다양한 IT환경을 지원하는 보안 솔루션만이 개인정보의 유출을 완벽히 차단할 수 있으며, 이 모든 제품 라인업을 보유한 곳은 국내와 해외를 통틀어 마크애니 단 한 곳 뿐”이라고 강조했다.

장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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