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정순 유서 공개 (사진: MBC '리얼스토리 눈')
'황정순 유서 공개'
 
원로배우 故 황정순의 유서가 공개돼 화제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황정순 사후 벌어지는 유가족들의 유산 다툼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고 황정순 씨에게는 생전에 양자로 입적된 세 명의 상속자가 있다. 의붓손자와 조카손녀, 조카손녀의 동생이다.
 
이들은 삼청동에 위치한 85평의 대저택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해당 저택은 3년 전 평당 1억원을 호가했을 정도로 고가다.
 
고 황정순 씨의 조카딸 황모 씨가 공개한 육성과 친필 유언장 내용에는 "지금까지 나를 희생해 너희들을 뒷바라지 한 걸로도 충분하니 내 재산을 한 푼도 상속할 수 없다. 고작 1년에 두 세번 식사 대접한 게 전부이니 배신감과 함께 인생의 허무함을 느낀다"고 담겨 있다.
 
이에 대해 의붓아들 이 모 씨는 "오랫동안 치매를 앓아 오신 분"이라며 유서 내용을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황정순의 조카딸은 의붓아들이 황정순을 서울성모병원에 강제로 입원시켰다며 감금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고 황정순 유서 공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충격적이네~", "황정순 유서 공개, 씁쓸한 현실이네", "황정순 유서 공개, 어쩌다 이지경까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홍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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