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아 이상화 (사진: 대한체육회 트위터)
'김연아 이상화'
 
이상화 김연아 선수가 '최우수선수상'을 공동 수상해 화제다.
 
12일 이상화와 김연아는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 19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이상화는 아시아 선수 중 최초이자 역대 세 번째로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부문 2연패를 달성했고, 김연아는 피겨 여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수상하며 선수생활을 마무리 했다.
 
두 선수는 "서로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상화는 "피겨스케이팅은 아름다움을 연기하는 종목이다. 김연아에 대해서는 '연느님(연아+하느님)'이라는 단어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여신이란 단어가 생각난다"고 말했다.
 
이어 김연아는 "스피드스케이트장에서 스케이트를 타봤는데 힘들었다.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이 얼마나 힘들지 느껴졌다"며 "체격 조건도 열세인데 이렇게까지 잘한 선수들을 보면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또 "상화 언니는 벤쿠버와 소치까지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선수다. 함께 메달로 따서 기쁘다"며 "상화 언니가 '연느님'이라고 했는데 (내가) '연느님'이면 상화언니는 '상느님'인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연아 이상화 수상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축하해요", "김연아 이상화, 연느님 상느님 보기 좋네요", "연느님 상느님 응원할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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