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마포구청
사진 = 마포구청

[데일리그리드=김옥윤 기자] 마포구가 가정집과 일반 건축물 안의 자투리공간을 활용해 적은 비용으로 수월하게 작물을 키울 수 있어 주민들이 선호하는 도시농업 방식인 상자텃밭을 가꾸는 도시농부를 모집한다.

구는 집 앞 공터나 옥상, 베란다에서도 손쉽게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상자텃밭을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 분양한다고 밝혔다.

모양과 규격, 급수형태가 다른 두 가지 종류의 상자텃밭 총 1800세트를 분양한다. 길이와 폭이 약60cm 정도 아담한 크기의 상자텃밭은 잎채소 모종과 모종을 가꾸는데 쓰이는 상토, 상자 세 가지로 구성됐다.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구는 상자텃밭 구매비용의 80%(시비 40%, 구비 40%)를 지원한다. 참여자는 금액의 20%만 부담하면 된다. 가격은 40L 규격 7000원(시중가격 3만5000원), 50L 규격 8000원(시중가격 4만원)이다.

공공기관과 유치원 및 초·중·고교, 구립 어린이집과 같은 교육기관은 구매비의 100%가 지원된다.

구 관계자는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친환경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매년 주민들의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분양은 구민과 지역 소재 단체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개인은 한 가구 당 최대 5세트까지 신청할 수 있다. 단체와 공공기관 및 교육기관은 15세트까지 신청 가능하다.

마포구는 21일부터 28일까지 마포구청 홈페이지내, 전자민원창구-통합온라인신청에서 온라인 선착순 접수를 진행한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주민은 접수기간 내 공원녹지과(마포구청 4층)로 방문하면 된다.

상자텃밭은 4월 초부터 주민들에게 배부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자연과 함께하는 삶에 대한 가치가 높아지며 도시농업이 갖는 의미도 함께 커지고 있다.”며 “주민들의 건강하고 여유로운 삶을 위해 다양한 도시농업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옥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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