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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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이슬람 사원에 총기를 난사한 살해범이 영감을 받았다는 노르웨이 살인마 브레이비크가 화제다.

금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 있는 이슬람 사원 두 곳에서 총기를 난사해 49명을 숨지게 한 호주인 브렌턴 태런트는 2011년 노르웨이에서 반 이민 테러로 77명을 죽인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로부터 영감을 받았다고 전했다.

브레이비크는 지난 2011년 7월 노르웨이의 한 작은 섬에서 노동당 청년동맹 여름캠프에 참가한 청소년 등에게 총기를 난사해 69명을 사살했고, 총리공관을 폭파해 8명을 숨지게 했다.

그는 노르웨이의 법정 최고형인 21년형을 선고받고 교도소에 수감 중이나 지난 2015년 고립된 생활에 불만을 품고 인권 침해 관련 소송을 제기한 뒤 기각됐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브레이비크는 방 3개가 딸린 공간에서 생활하며, 원하는 요리를 해먹고 세탁실이나 TV를 자유롭게 사용하며, 플레이스테이션 게임기와 컴퓨터도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수감 이후부터 줄곧 법무 당국에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2를 3으로 바꿔달라", "편안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소파로 바꿔달라", "성능 좋은 에어콘으로 교체해달라" 등 다양한 요구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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