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그리드=민영원 기자] 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는 지난 18일, 서구 지역화폐 ‘서로e음’ 민관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안건은 3건으로 지난 2월 수립된 서로e음 발행 및 운영 종합계획, 운영대행사 선정과 조례개정이었다. 

심의결과 구는 지역화폐 발행일을 5월 1일로 결정하고 사용자 캐시백을 당초 8%에서 10%로 변경했다. 운영대행사는 인천사랑 전자상품권 ‘인천e음’ 운영대행사인 코나아이로 결정했다. 

서구 지역화폐 ‘서로e음’ 발행은 인천시 ‘인천e음’ 플랫폼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인천시-인천 서구-코나아이 3자 협약을 통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구지역화폐 ‘서로e음’은 지난해 12월 대국민 명칭공모를 통해 선정, 구민과 구민, 골목과 골목을 이어준다는 의미가 있다. 모바일앱과 선불카드가 결합된 지역화폐로, 만 14세 이상면 누구나 가입 할 수 있다. 사용처는 인천 전지역 99.8%인 17만5천여개 점포에서 결제가능하다. 

사용자 혜택은 서구 관내 점포에서 결제 시 10% 캐시백이 제공되고 서구 외 인천 지역은 6%의 캐시백이 제공된다. 
또한, 연말정산시 현금과 같은 30% 소득 공제(전통시장 40%)가 되고 사용액에 비례하여 제공되는 경품권으로 추첨을 실시해 연말에 6,000만원 상당의 경품혜택을 516명(1등 3,000만원상당의 상품)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가맹점 혜택은 ‘서로e음’ 카드로 결제한 금액의 0.5%를  카드수수료로(연매출 10억미만의 점포에 한함) 지원하고, 연매출 3억원 미만의 사업자의 경우 카드수수료가 제로가 된다. 2019년 ‘서로e음’ 발행목표액인 1,000억원 달성 시 점포당 400만원의 매출증대 효과로 이어진다. 

서구 관계자는 “‘서로e음’을 통해 구민들은 계획적인 소비를 하게 되며 서구 내 소상공인 점포들은 소득 증대로 이어지고 결국 서구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 보호와 지원 정책에서도 앞서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