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투자/증권 전문회사인 토마토그룹은 전국 500여개 음식 배달대행 지사를 구축하고 있는 제트콜과 모아콜, IT 컨설팅 전문회사인 큐브렉스와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배달대행 플랫폼인 ‘토마토 딜리버리’ 사업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토마토그룹, 제트콜, 모아콜, 큐브렉스는 각 사의 장점을 활용, 포괄적인 사업협력을 통해 기존 음식배달대행 인프라를 활용해 새로운 개념의 물류·배송 시스템 구축과 보다 전문적인 음식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음식 배달대행 서비스는 배달앱(배달의 민족, 요기요, 배달통 등)의 성장과 더불어 전문화 되고 있는 신사업 분야로 월 약 2,500만 건의 음식배달 요청을 처리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월 약 3,000만 건으로 거래금액이 수천억대의 시장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토마토 딜리버리’는 창립과 동시에 월 약 250만 건의 음식 배달대행을 수행하게 되며, 전국망을 확실하게 갖춤으로서 음식 프렌차이즈 B2B 계약이 가속화 되어 ‘토마토 딜리버리’에 소속된 대행사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또한 이미 ‘제트콜’에서 진행 중이던 편의대행 앱 ‘키다리아저씨’를 활용해 전국 500개점 이상의 ‘키다리아저씨 허브(휴게소 및 물류기지)’를 구축해 음식배달부터 심부름, 택배, 기업물류까지 관리하는 명실상부한 ‘토마토 딜리버리 허브’를 구축하게 될 전망이다. 

이를 통한 O2O 광고사업 및 4차 산업의 부가사업을 진행해 2020년 말에는 월 약 700만 건을 목표로 하고 있고 이미 외부 투자도 상당히 진행 중에 있다. 

‘토마토 딜리버리’는 스마트 배달대행 플랫폼이라는 브랜드 가치로 토마토 그룹의 블록체인 기반 기술인 ‘통통코인’과 ‘토마토페이’ 등의 서비스를 배달대행 플랫폼에 적용시켜 ‘제트콜’과 ‘모아콜’의 인프라를 흡수하고, 큐브렉스의 IT 솔루션 및 인프라를 적용해 고객, 기사, 가맹점주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임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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