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예방과 관리 강조 통해 건강생활 중요성 되새겨

▲ 경상남도
[데일리그리드=최효정 기자] 경상남도는 21일 오후 2시 30분 경남지역암센터에서 ‘제12회 암 예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경남지역 암센터 관계자, 도 및 보건소 공무원,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암 예방·관리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건강한 생활 실천을 다짐했다.

또한 암 관리 사업에 헌신한 유공기관·유공자 대해 표창하고, 암 예방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더 인식시키고자 암 예방 수칙 소개 및 영상물 상영, 홍보부스 등을 운영했다.

이날 유공 표창은 지역사회 암 예방 및 암검진 수검률 향상, 국가 암관리 우수사례 등 평가에 우수한 공이 인정된 유공기관 및 유공자 17명을 선정해 수여했다.

그동안 경상남도는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인 암의 조기 발견·관리를 위해 2010년부터 23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취약계층 564만 명에게 국가 5대 암 검진을 실시해왔다. 특히 올 하반기부터는 발생률이 높고 생존율이 낮은 폐암검진을 추가해 6대 국가 암검진체계로 폐암 생존율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2014년부터는 전국 최초로 의료급여수급권자 2만 8천 명에게 국가암검진시 비급여비용을 지원해주는 등 암 조기발견에 주력해왔다.

아울러 조기검진 등을 통해 발견된 저소득층 암환자 2만 9천 명에게는 284억 원의 의료비를 지원해 암환자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해주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외에도 암환자들의 사후관리를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지정 받은 호스피스 완화의료 전문기관 6개소 88병상을 운영 중에 있으며, 암 생존자의 신체적, 심리사회적, 영적 어려움을 전문가의 협력으로 진료·상담·교육 프로그램을 연계해 일상생활 복귀를 돕는 ‘경남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시범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장태용 경상남도 보건행정과장은 먼저 “암 예방을 위해 금연, 금주, 건강한 식습관, 주기적인 운동 등을 실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뒤, “경상남도는 앞으로도 암환자 및 암 생존자를 위한 삶의 질 향상과 경제적 부담경감을 위해 암 관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무엇보다 암 발생율을 줄이기 위해서는 도민 한분 한분이 암 예방수칙을 생활화하고 정기적인 암 검진을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최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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