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9300여명 산청서 힐링

▲ 동의보감촌 힐링아카데미 약재만들기 체험
[데일리그리드=최효정 기자] 경남 산청군이 운영하는 공직자·일반 대상 연수 프로그램인 ‘동의보감촌 힐링아카데미·캠프’가 매년 참가자가 늘어나는 등 각광 받고 있다.

22일 군에 따르면 지난 3년간 ‘힐링아카데미’와 ‘힐링캠프’ 누적 참가자 수가 9300여명을 넘어섰다.

전국 공직자를 대상으로 2박3일간 진행되는 전문 교육연수 프로그램 ‘힐링아카데미’는 시행 첫해인 2016년 527명, 2017년 424명, 2018년 618명이 참가하는 등 꾸준히 참여자가 늘고 있다.

기업·단체·일반을 대상으로 1박2일 또는 당일로 운영하는 ‘힐링캠프’도 거의 매주 참가자들이 몰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힐링캠프’는 2016년 1651명, 2017년 3467명, 2018년 3529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청군은 힐링아카데미 등 동의보감촌 힐링프로그램의 인기 이유로 ‘힐링’과 ‘치유’에 초첨을 맞춘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손꼽는다.

힐링아카데미와 힐링캠프는 한방한의학 체험을 비롯해 지리산 둘레길 숲해설 트래킹, 힐링 인문학 강의 등 동의보감촌 특화 프로그램을 비롯해 남명 조식 선생의 선비문화탐방, 남사예담촌 투어, 백두대간 한방 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힐링아카데미는 지난 2013년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개최 이후 동의보감촌이 ‘대한민국 힐링 1번지’로 부각된 점에 착안해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2016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이후 지난 2018년 설문조사 결과 참가자의 95%가 만족한다고 답할 만큼 내실있는 운영이 눈길을 끈다.

특히 동의보감촌 힐링 프로그램은 연간 200여명의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도 내고 있다. 동의보감촌 힐링아카데미·캠프 사업단 직원과 각 프로그램별 전문 매니저, 단기고용인력 등 꾸준히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

산청군은 올해도 힐링아카데미, 힐링 캠프 2800명, 아카데미 700명 등 3500명을 대상으로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힐링아카데미 운영을 실시한 이후 매년 아카데미에 참석하는 분도 있을 정도로 참여자들의 만족도와 참여율이 높다”며 “올해도 우리군의 우수한 한방인프라와 관광자원을 활용한 항노화 체험·휴양 프로그램과 함께 참여 기관·단체에 알맞은 맞춤형 힐링프로그램을 운영해 한방·항노화산업의 중심지 산청군을 알리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효정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