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경시
[데일리그리드=최효정 기자] 최근 콩을 사용해 만든 식품인 ‘장’은 그 자체를 넘어 재료를 직접 준비해서 장을 만들고 발효시키는 과정을 포괄하는 ‘장 담그기’가 국가무형문화재 제137호로 지정받았다.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장 담그기’를 향토음식 보급행사 일환으로 문경시우리음식연구회는 22일 경북전통음식체험교육관에서 전통 장담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서 문경시우리음식연구회는 전통 장 담기 및 활용법교육으로 건강한 장을 담그기 위해 좋은 메주를 고르는 요령과 곰팡이 종류와 역할, 소금물 염도 맞추기, 숯 · 고추 등 부재료의 쓰임새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직접 장을 담가보는 순서로 우리음식연구회원과 일반인 신청자들이 참여해‘1인 1장독 갖기’로 직접 메주를 씻고 소금물의 비율도 맞춰보며 손수 자기가 먹을 장을 담아보는 체험행사가 진행되어 행사에 참여한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문경시우리음식연구회는 “문경 농 특산물을 이해하고 전통 식문화를 계승하며 나아가 지역민의 건강을 도모하고, 우리농산물의 소비 촉진 및 전통 식문화사업 활성화하는데 기여하고자 전통 장 담기를 향토음식 보급 행사로 추진하였는데 참석하신 분들의 반응까지 좋아 향토음식보급행사로 진행한 장 담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야겠다”고 말했다.

또한 일반인 참석자 조성훈씨는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어 장 담그기는 꿈도 꾸지 못했는데 이번 행사 참여로 직접 장 담기를 해보니 먹는 것에 대한 소중함도 느끼게 해주는 뜻깊은 기회였고, 또 장을 뜰 때까지 이웃과 함께 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된 거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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