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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질랜드 테러범의 트럼프 우상화에 '진화'…현지선 "범인 이름 부르지 않겠다"
美, 뉴질랜드 테러범의 트럼프 우상화에 '진화'…현지선 "범인 이름 부르지 않겠다"
  • 이지희 기자
  • 승인 2019.03.22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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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
사진 = JTBC

뉴질랜드 총기난사 테러범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치켜세우자 미국 측에서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지난 17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은 "뉴질랜드 참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레토릭(수사)과 관련이 없다"며 "그는 백인우월주의자가 아니다"라고 발언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뉴질랜드 테러에 대해 "심각한 문제가 있는 소수의 사람들이 벌인 일"이라며 백인우월주의와 무관하다는 메시지를 피력했지만 범인이 인터넷에 올린 선언문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가리켜 "백인 정체성의 새로운 상징"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반면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테러 추모행사에 히잡을 쓰고 나타나거나 "앗살람 알레이쿰(당신에게 평화를)"이라고 아랍어 인사를 하는 등 '무슬림과 함께 한다'는 평화의 메시지를 던졌다.

그러면서도 아던 총리는 19일 의회에 출석해 "테러범의 이름을 절대 부르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그는 테러를 저질러 악명을 얻으려 했다. 이것이 내가 그 범죄자를 더는 언급하지 않는 이유"라고 소신을 전했다.

또한 그는 21일 군대식 돌격용 자동소총과 반자동 소총의 판매를 즉각 금지하겠다고 밝혀 많은 시민들의 공감과 지지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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