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그리드=김은영 인턴기자] 골프존은 지난 23일 대전 골프존조이마루 전용 경기장에서 진행된 ‘2019 롯데렌터카 WGTOUR 정규투어 1차 대회’에서 이순호(34)가 최종합계 12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순호는 결선 1라운드를 3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6위로 출발했다. 이날 선두로는 박단유(25)가 7언더파로 단독선두를, 정선아(29)가 6언더파로 그 뒤를 이었다. 2라운드 초반 정선아는 5언더파를 기록하며, 2위와 3타차 여유로운 우승을 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이순호는 집중력을 발휘해 후반 9홀에서만 무려 6타를 줄였고 정선아를 1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대전 골프존조이마루에서 ‘2019 롯데렌터카 WGTOUR 정규투어 1차 대회'에서 (좌측부터) 골프존 박기원 대표, 이순호 선수, 롯데렌터카 남승현 상무가 우승자 시상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골프존
대전 골프존조이마루에서 ‘2019 롯데렌터카 WGTOUR 정규투어 1차 대회'에서 (좌측부터) 골프존 박기원 대표, 이순호 선수, 롯데렌터카 남승현 상무가 우승자 시상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골프존

이순호는 2013-14시즌 챔피언십 대회 이후 첫 우승을 달성했으며, 이번 우승으로 대상 포인트 1,000점과 함께 우승 상금 1500만 원을 획득했다.

이순호는 이날 “컨디션이 매우 좋았기 때문에 샷이 잘 맞는다는 것을 의식하고 있었지만, 생각지도 못한 우승이라 얼떨떨하다”라며 “집중력을 발휘한 후반, 플레이를 거듭하면서 우승을 예감했다. 우승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모든 분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총상금 7000만 원(우승 상금 1500만 원)의 이번 대회는 총 66명의 참가자(시드권자, 예선통과자, 추천, 초청)들이 컷오프 없이 하루에 1, 2라운드를 치러 우승을 겨뤘다. 경기 순위는 결선 1, 2라운드 스트로크 성적을 합산해 결정했으며 3인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회 코스는 경상북도 문경시에 자리한 문경GC로 치러졌다.

한편, 2019 롯데렌터카 WGTOUR 정규투어는 롯데렌터카가 메인 스폰서로 참여했으며, 1879골프와인, LPGA골프웨어, 루디프로젝트, 볼빅이 후원했다. 해당 대회는 4월 15일 월요일 오후 11시 JTBC GOLF 채널을 통해 녹화 중계된다.

김은영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