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그리드=이사야 기자] 에스엠이 올 1분기는 소속 가수들의 활동량 감소로 인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 되는 가운데 2분기부터 점차 회복될 것으로 낙관된다.

25일 엔터업계에 따르면 에스엠의 지난 1~2월 음반 판매량은 22만장.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이달들어 샤이니 키 앨범이 월간 순위 3위를 기록 중이긴 하지만 분기 판매량을 플러스 전환시키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콘서트 역시 동방신기 역기저 효과, 샤이니 입대 공백 영향으로 일본과 글로벌 모두 전년동기대비 역신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전반적인 1분기 활동량 감소 여파로 1분기 에스임의 실적은 매출액은 18.8% 증가한 1천314억원, 영업이익은 17.3% 감소한 86억원으로 으로 시장기대치 대비 7%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5일 에스엠에 대해 “2분기부터는 엑소, 엔시티, 웨이브의 활동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면서 올해 성장을 이끌 전망”이라며 “보이그룹 만큼의 영향력은 아니지만 레드벨벳도 올해 첫 글로벌 확장에 성공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엑소의 순차 군입대를 앞둔 글로벌 투어와 추가 유닛활동 계획, NCT 첫 글로벌 투어, WayV의 중국과 한국 정식 음반발매가 2분기부터 집중되며 에스엠 활동량이 전년 대비 증가세로 전환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콘텐츠 자회사들의 제작 역량 확대로 손익 개선도 기대된다. SM C&C는 올해부터 광고기획업과 예능 제작 및 유통에 주력하고 키이스트는 작년 5편이었던 드라마 제작 물량을 올해 6~8편까지 증편할 계획이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원은 유지했다.

이사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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