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농업기술센터, 과수 화상병 예찰 및 방제지도 강화

▲ 과수 화상병, 청정지역 만들기 총력
[데일리그리드=정기환 기자] 임실군농업기술센터는 과수 화상병 예방을 위한 방제계획을 수립하고, 방제요령에 대한 교육 및 홍보, 현장지도를 강화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화상병은 사과, 배에 발생하는 세균성 병으로 식물의 잎과 꽃, 과일, 가지 등에 광범위하게 발병하며, 마치 화상을 입은 것과 같은 모양으로 식물 조직이 검게 마르게 되어 화상병으로 부른다.

이 병은 전파속도가 매우 빠른 법정 전염병이기 때문에 한번 감염된 과원은 폐원해야 하고, 발생지역의 상업적 재배는 물론 과실 수출도 할 수 없게 되어 발생지역은 물론 우리나라 전체 과수 산업에 많은 어려움을 가져올 수 있다.

이러한 화상병으로부터 과수원을 지키기 위해서는 전정도구 등 농기구와 차량, 작업자에 대한 소독을 철저히 하고 방제구역 내에서의 벌과 같은 화분 매개곤충 방사를 중단하거나 철거해야 한다.

그 다음 공급받은 약제를 정확한 양으로 희석해 나무에 약액이 충분히 묻도록 골고루 뿌려주고, 약해 예방을 위해 석회유황합제와는 7일 이상 간격을 두고 오전에 살포해야 한다.

또한 사과의 신초 발아직전과 배의 밴 꽃눈 발아직전에 1차로 살포한 뒤, 만개 5일 후 2차 살포를 해야 예방효과를 볼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관내 사과와 배 전 재배지에 대한 화상병 방제약제를 3월 하순까지 생산단체와 지역농업인상담소를 거쳐 공급하고, 화상병 예방을 위한 홍보와 교육, 현장 지도를 강화 하는 등 화상병 유입 차단을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으며, “과수 화상병은 예방차원의 약제 방제와 예찰 및 신고를 통한 신속대처가 중요하며, 감염 의심주가 발견되었을 때에는 농업기술센터 식물방역관에게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심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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