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시
[데일리그리드=최효정 기자] 포항시 남·북구보건소는 3월부터 오는 7월까지 관내 4개 초등학교의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1학년부터 2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학교 내 돌봄교실 및 강당에서 아동비만예방프로그램인 건강한 돌봄놀이터 사업을 운영한다.

2017년 학생건강검사 표본통계에 따르면, 국내 초·중·고등학생의 비만율은 08년 이후 매년 꾸준히 증가해 17년 17.3%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패스트푸드 섭취율의 지속적인 증가와 신체활동 실천율 저하 등 전반적인 건강생활습관지표는 악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아동비만관리의 중요성이 나날이 대두되고 있다.

포항시 남·북구보건소는 이러한 아동비만관리를 위해 작년에 이어 ‘2019년 건강한 돌봄놀이터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보건소 내 영양사 및 신체활동 강사와 포항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등과 협력체계를 형성해 아동의 주요 생활터인 학교와 가정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아동비만 예방관리체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사업은 남구 초등학교 2개교, 북구 초등학교 2개교 초등돌봄교실 아동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놀이형 영양 프로그램과 놀이형 신체활동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운영된다.

놀이형 영양 프로그램은 과일원물을 활용한 미각체험 및 흥미유발형 놀이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다양하고 건강한 음식을 먹는 중요성을 이해하도록 한다. 놀이형 신체활동 프로그램은 신체활동량 증가에 효과적인 전통놀이 및 협동놀이로 구성해 아동이 수업에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놀이를 통한 신체활동 증진 및 비만예방은 물론 친구와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비만관리의 기본은 건강한 생활습관 습득을 통한 사전예방이 중요하다”며, “아동들의 신체활동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올바른 건강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보건소, 학교,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아동비만예방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최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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