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원쌀 전시, 판매 및 홍보 모습
[데일리그리드=장영신 기자] 철원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1일부터 오는 5월 6일까지 문화역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디엠지’행사에 ‘DMZ쌀, 철원농민 삶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철원쌀 전시, 판매 및 홍보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 DMZ쌀, 철원농민 삶의 이야기’는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조경진 교수팀에서 DMZ의 생명환경을 세 개의 다른 차원 1)248km 야생정원, 아름다운 경계, 전망대를 따라가는 평화관광길, DMZ쌀, 철원농민 삶의 이야기로 조망하는 아카이빙 전시이며, 본 전시에서는 내땅에서 쌀밥을 먹을 수 있다는 희망으로 시작된 철원농민의 땅 개간에 얽힌이야기를 ‘쌀’이란 소재를 통해 기록한다. 특히 접경지역의 소외된 땅으로 민간인이 갈 수 없는 출입통제선 경계에서의 삶과 소비자의 절대적 신뢰를 구축한 철원오대쌀과 함께 이어져온 DMZ 접경지역 농민들의 삶을 생활문화사적 관점으로 들여다 봄으로써 대국민적 공감을 끌어내고자 연출한 전시회이다.

전시장에는 전쟁이후 철원에 이주해 땅을 개간하고 쌀농사를 지어온 농민들의 스토리를 입힌 그들이 생산한 쌀을 직접 만질 수 있으며, DMZ 경계에서 생산된 최고의 농산물로부터 정성스럽게 빚어낸 농민들의 가공품들을 만나고 살 수도 있다. 전시 및 판매장 어귀에는 철원쌀의 태동을 의미하는 초록의 어린 모들이 아직은 서투른 봄날을 견뎌내며, DMZ를 터전으로 살아낸 철원농민의 삶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전해 준다

철원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디엠지’ 전시회는 철원의 비중이 매우 높고, 특히 철원에 대한 이해와 철원농산물의 가치를 공감케 함으로써 이후 직접 찾아오거나 농산물 구매로까지 이어져 주민의 소득과도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장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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