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에 관련된 통계에 의하면 결혼한 부부의 10~15% 정도가 불임을 겪고 있다고 한다. 또한 불임의 원인을 살펴 보면원인이 여성 측에 있는 경우가 40~50%라고 한다.

불임이란 부부가 피임을 하지 않고 정상적인 관계를 맺었음에도 1년 이내 임신하지 못하는 경우를 말하는데 불임의 원인이 여성에게 있는 경우가 대다수라는 것이다.

안성 H산부인과에서는 여성 불임의 원인을 다음과 같이 분류했다. 우선 여성 불임 원인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원인은 배란이다. 배란 정도에 따라희발 배란과 무배란으로 나눌 수 있으며 전체 불임 원인 중 25%를 차지하는 요인이다.

그 다음 자궁이 원인이 되는 경우는 배란과 수정은 정상적으로 되었는데 자궁 내 착상이 되지 않아 불임이 된 경우다. 자궁 내 유착이 심하거나 자궁 기형이거나 자궁근종일 때 자궁으로 인해 불임이 될 수 있다.

복강내 장기간 유착 등으로 인해 배란된 난자가 이동하지 못하거나 수정되지 못해 불임이 되는 경우도 있다. 부인과적으로 자궁내막증, 골반 내 감염의 결과로 나타날 수 있다.

또 자궁경관으로 인해 불임이 되기도 하는데 자궁경부점액은 배란기가 되면 맑고 풍부해져 사정된 정자가 자궁 내로 잘 이동하고 오래 머무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자궁경부감염, 염증 등이 생겨 점액 상태가 좋지 않으면 불임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안성 산부인과 원장은 “기본적인 불임 검사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10~15%에 달한다. 안성산부인과의 경우 원인 불명의 불임들은 수정 및 착상에 실패하게 만드는 미세한 결함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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