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내 고품질강관 기술센터 착공식 개최

▲ 고품질강관 기술센터, 블루밸리 국가산단 연구시설 1호 입주
[데일리그리드=최효정 기자] 포항시는 26일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서 부시장, 경북도 경제부지사, 경북도의회 의장, 포항시의회 의장 및 지역 강관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품질강관 기술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건립되는 고품질 강관 기술지원센터에는 제조공정, 품질보증 등의 지원을 위한 총 22종, 120억 원 상당의 첨단 연구장비가 갖춰진 연면적 2,725㎡ 규모의 실험동 및 부대시설 등 연구시설 2개 동이 건립될 예정이다.

특히 본 센터가 완공되면 31억 원 상당의 ERW 조관성형해석장비, 열처리 및 냉각제어 시뮬레이터 등 핵심 제조공정 지원을 위한 연구장비를 도입하고, 국제수준의 시험평가 서비스를 통해 그동안 해외인증기관과 수요기업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강관제품의 성능평가와 고품질화를 위한 기술개발 등 전방위 기술지원이 가능하게 되어 지역 강관산업 활성화에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작년 미국發 보호무역주의 확산 기조에 따라 수출물량 감소 등 강관업체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술센터는 품목 다변화 및 고부가가치화, 신규 거래선 확보를 위한 전략 마련의 전초기지의 역할을 수행뿐만 아니라, 지역 주력산업인 철강산업과 강관산업의 유기적인 밸류체인 형성을 통해 성장한계에 직면한 철강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게 된다.

한편, 이날 착공식에 참석한 포항시 송경창 부시장은 “고품질강관 기술센터 착공을 시작으로 블루밸리 산단 내 철강산업뿐만 아니라 철강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블루밸리 산단을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거점으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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