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기자간담회에도 투자자들은 우려

인보사 (사진= 코오롱생명과학 제공)
인보사 (사진= 코오롱생명과학 제공)

[데일리그리드=정세연 기자] 지난 주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오롱생명과학의 제품인 '인보사케이주'에 대해 판매중지를 요청했다.

 

제조사인 코오롱생명과학이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해명에 나섰지만 좀처럼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어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는 모습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성분 중 1개 성분(2액)이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세포와 다른 세포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히고 병의원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알려 해당 제품이 ‘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DUR)’ 시스템을 통하여 의사가 처방하지 않도록 사전조치하고, 환자들에게 투여되는 것을 차단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파문이 커지자 코오롱생명과학은 어제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인보사의 자발적 유통 및 판매 중지와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열어 물의를 일으킨 데 사과하며 애초 세포의 '명찰을 잘못 달아준 상황'이기 때문에 인보사의 안전성과 유효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식약처는 다른 세포가 사용된 원인을 철저하게 조사하여 해당 의약품의 계속 사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스닥시장에서 코오롱생명과학은 가격제한폭(29.92%)까지 떨어진 5만27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코오롱생명과학의 미국 현지 자회사로 인보사의 미국·유럽 판권을 보유한 코오롱티슈진 역시 가격제한폭(29.90%)까지 추락한 2만4150원에 장을 마쳤다.

 

jjubika3@sundog.kr

정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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