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천군
[데일리그리드=장영신 기자] 홍천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19년 농촌 신활력 플러스 국비 공모 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49억원, 지방비 21억원 총 70억원의 사업비를 받아 홉 산업 기반 구축 및 연관 가공 제품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홍천은 1980년대 초까지 홉의 주 생산지였다. 전국 생산량의 98% 이상이 강원도에서 생산될 정도로 많은 재배가 이루어 졌으나, 농산물 수입 개방의 여파로 독일, 체코, 미국 산 홉과 가격 경쟁률에서 뒤지면서 홉 산업이 쇠퇴의 길을 걷게 됐다..

그러나 홍천군 서석면 한 농가에서 우연히 조선홉을 발견하게 되었고, 종묘 번식을 통한 재배에 성공하게 되면서 이번 사업을 추진하는 시발점이 됐다..

홍천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홉 재배 면적이 극히 취약한 실정이나, 종묘 지원과 생산기반시설 설치 지원을 통해 재배 면적 확보에 나설 계획이며, 새해 농업인 실용 교육 교과 편성을 통해 홉 재배 기술 교육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읍면에 특색있는 수제 맥주 마을과 홍천시장에 맥주거리를 조성하고, 플리마켓 운영을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힘을 기울일 예정이며, 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와 ㈜하이트맥주 강원공장 등 관련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홉 관련 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허필홍 홍천군수는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을 통해 홍천군 농업에 신활력을 불어 넣어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고 관련 산업 육성에 주력하겠으며, 특히 홍천시장을 수도권 관광장터로 육성 하는데도 연관 사업을 통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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