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아이템 공모전으로 소공인 협업문화 조성 및 전주금속가공소공인 협동조합 설립 기반 마련

▲ 금속가공소공인 상생, 협업에서 길을 찾다
[데일리그리드=정기환 기자] 전주지역 금속가공소공인들이 소공인특화지원센터와의 협업으로 활로를 찾기로 했다.

전주 금속가공소공인 특화지원센터와 전주금속가공소공인협의회는 2일 팔복예술공장 다목적실에서 소공인 협업아이템 발굴을 위한 ‘2019년 소공인 협업아이템 공모전 및 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9개의 아이템이 접수됐으며, 센터와 소공인협의회는 우수 아이템을 선정해 센터 지원사업과 연계해 전주금속가공소공인만의 협업아이템을 만들고 협업문화를 확산시켜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금속가공소공인이란 금속가공업을 영위하며 10인 미만 규모의 도시형 제조업을 영위하는 소기업을 일컫는 명칭으로, 현재 전주지역 팔복동 및 주변인근에는 약 150여개사가 소공인 집적지를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금속가공소공인들이 모여 지난 2016년 5월 결성된 소공인협의회는 전주지역 내 금속소공인의 기술개발, 공동제품개발 등 소공인의 애로를 해소하고 협업문화 조성을 위해 정보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사례를 창출해 나가고 있다.

특히, 소공인협의회는 출범 첫 해인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소공인 신제품 개발 연구회를 통해 매년 3건의 제품을 개발, 개별 소공인의 한계를 협업을 통해 극복하는 사례를 만들고 있다.

일례로 지난 2017년 연구회를 통해 개발한 ’미나리세척기‘의 경우 지난해 협업아이템 시제품개발 지원사업과 연계해 제품개선 및 전시회 참가 등 판로개척에 힘쓴 결과 실제로 나주지역 농가에 판매하는 성과를 창출하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과에는 뒤에서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전주금속가공소공인특화지원센터의 역할이 한 몫 했다. 소공인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로 전주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센터는 지난 2015년 전주지역 금속 가공업 소공인의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과 실질적 사업 지원을 위해 전주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발전협의회에서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

전주 금속가공소송인 특화지원센터 관계자는 “개소 후 전주지역 금속가공 소공인들을 대상으로 우수아이템 판로개척, 기술교육, 작업여건 개선, 협업아이템 시제품 제작, 마케팅 지원, 공동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적극 지원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협업 관련 지원사업으로 전주지역 소공인들의 협업기반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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