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터카 여자오픈 1R 5언더파 67타 공동 선두 이정민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1R 5언더파 67타 공동 선두 이정민

[데일리그리드=신민희 기자] 오늘 경기 소감?
전체적으로 모든 샷이 좋았던 하루였다. 드라이버, 아이언, 퍼트까지 모두 좋았다. 중간에 실수도 있었기는 하지만, 누구나 하는 실수였고, 크게 벗어나지 않는 실수였기 때문에 막을 수 있었다.

보기 상황?
그린에서 실수가 나왔다. 쓰리 퍼트로 보기를 기록했다.

만족하나?
스코어로는 당연히 만족한다. 물론 전지훈련에서 연습한 것을 100% 하지는 못했지만, 하나하나 아쉬워하다보면 스트레스를 받게 되더라.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지 않기로 마음 먹었다.

어깨 부상은 이제 완쾌인가? 통증이 아예 없나?
작년부터 통증은 없었다.

작년부터 감이 조금씩 살아나는 것 같아 보였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감이 좋아지면서 상위권에 이름을 많이 올렸었다. 올시즌은 작년보다 조금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

예전에는 아이언 샷 하면 이정민이었는데?
과거에 연연하지 않기로 마음 먹고 하고 있다. 예전만큼 나지 않는 거리, 아이언 샷 감 등 예전같지 않은 것들에 연연하면 내가 너무 힘들다. 지금 내 상황과 내 모습에 따라 변화를 주고 있고, 부상을 당하지 않는 스윙으로 바꾸는데 두려워하지 않고 있다.

다승했던 시절과 비교해본다면?
솔직히 별 차이 없다. 오히려 지금이 더 좋다고도 생각한다. 다만 우승과의 연결이 잘 되지 않고, 운이 없었다.

겨울 전지훈련은?
미국으로 갔다 왔다.

가장 중점을 둔 훈련은?
스트로크의 변화 보다는 스윙 자체가 연결이 부드럽게 될 수 있도록 노력했고, 퍼트가 부족한 것 같아서 퍼트 훈련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2-3시간은 기본이고 그 이상 할 때도 많았다.

지난해와 올해 가장 큰 변화? 성장한 것이 있다면?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변화가 없다. 하지만 심리적인 부분이 많이 변했다고 생각한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더라도 한 번 더 생각하고 여유를 가지면 리듬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남은 라운드 각오?
사실 4라운드 내내 잘 치는 것은 쉽지 않다. 내일은 오후조에서 치게 될 거고, 바람까지 많이 분다는 예보도 있어서 조심해야 할 것 같다. 내일만 잘 넘기면 3, 4라운드에서는 과감하고 자신있게 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신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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