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 메모리 전문 기업 스팬션(www.spansion.com)은 플래시 메모리 솔루션 개발 전문기업으로 비휘발성 메모리 시장에서 다수의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고 있는 사이펀 세미컨덕터 (Saifun Semiconductors)의 인수 작업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지난 2007년 10월 8일 합병에 합의한 바 있으며, 사이펀은 합병 이후 스팬션의 100% 자회사가 된다.

사이펀 인수를 완료한 스팬션은 양사의 기술력을 결합해 제품 포트폴리오의 확장에 적극 나서는 한편, 기술 라이선싱 사업을 추진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스팬션은 이번 합병으로 150명의 미러비트 기술 및 설계 전문가와 3,000건이 넘는 특허, 다양한 비휘발성 메모리 분야의 특허 애플리케이션 등을 확보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차세대 제품 로드맵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스팬션의 사장 겸 CEO인 버틀란트 캠보우 박사는 “사이펀의 우수한 인재들과 뛰어난 전문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사이펀을 통해 새롭게 기술 라이선싱 전략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이펀 세미컨덕터의 CEO인 보아즈 아이탄 박사는 “이번 합병은 사이펀 임직원들의 뛰어난 재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라며 “사이펀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라이선싱 사업을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며, 사이펀과 스팬션의 새로운 팀을 통해 기존 고객은 물론 새로운 고객들에게 더욱 향상된 혜택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스팬션은 지난 2002년부터 사이펀의 NROM 관련 지적재산권을 라이선싱해 왔으며, 이를 통해 스팬션 고유의 특허기술인 미러비트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현재 미러비트 기술은 전체 NOR 플래시 메모리 시장의 1/4 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연간 20억 달러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또한 스팬션과 사이펀은 솔루션 설계 부문에서도 협력을 진행해 왔으며, 이를 통해 스팬션 미러비트 쿼드와 SPI 제품군을 성공적으로 개발한 바 있다. 스팬션은 기존의 스팬션 지적재산권과 NROM 지적재산권을 합쳐 비휘발성 메모리 분야에서만 3000건 이상의 특허권을 소유하게 된다.

한편, 사이펀의 주주들은 사이펀 주식 1주당 0.7238주의 스팬션 보통주와 6.20 달러의 현금을 지급받게 되며, 이를 통해 사이펀의 주주들은 스팬션의 보통주 14.4%를 확보하게 된다. 또한 사이펀의 CEO인 보아즈 아이탄(Boaz Eitan) 박사는 인수 완료에 동시에 스팬션의 이사회 임원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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