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성이 강화된 NFC기반의 스마트카드 솔루션이 스페인과 브라질 등 서반어권 대학 캠퍼스 내에서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디지털 보안 전문기업인 젬알토는 스페인 최대은행인 방코산탄데르가 운영 중인 유니버시티 스마트 카드(University Smart Card) 프로그램에 자사의 옵텔리오(Opetelio) 비접촉 마이크로 SD 카드 솔루션이 적용될 예정이라고 31일 발표했다. 젬알토의 솔루션은 스페인과 브라질, 칠레, 멕시코 지역에 도입될 계획이며 방코산탄데르는 전 세계 대학가의 금융서비스를 총괄하는 산탄데르 유니버시티 글로벌사업부를 통해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방코산탄데르의 USC 프로그램은 이미 전 세계 여러 대학가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재학생과 교수진 및 교직원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건물 출입이나 구내매점에서 전자결제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방코산탄데르 측은 자사의 모바일 금융결제 솔루션에 젬알토의 솔루션을 채용함으로써 NFC 마이크로 SD 카드를 이용한 대중교통의 모바일 티켓발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방코산탄데르의 USC 프로그램은 현재 전 세계 12개국 270개 대학에서 710만 명 이상이 사용 중이며 젬알토의 혁신기술을 결합해 이미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는 USC 프로그램의 성공을 이끌어 낼 것으로 보인다. 젬알토의 솔루션은 방코산탄데르가 제공하게 될 모바일 앱 서비스에 필수적인 개인화와 카드 발급, 서비스 실행, 마이크로 SD 카드 기능, 멀티서비스 전자지갑 프레임 등의 다양한 추가기능을 제공하게 된다.

업계 최신 기술로 평가 받고 있는 젬알토의 옵텔리오 비접촉 마이크로 SD 카드는 4기가 바이트의 저장용량을 제공해 사용자가 사진이나 동영상 같은 개인데이터를 마음껏 저장할 수 있으며, MIFARE 전자티켓 어플리케이션 기능도 완벽하게 지원한다. 젬알토의 혁신 기술은 RF 전송기능을 대폭 강화해 스마트폰과 주변기기와의 근거리 접촉성을 최대화시킨다.

방코산탄데르의 USC 프로그램을 맡고 있는 빈센테 프라이어 이사는 “젬알토의 microSD 카드를 통해, 학생들은 NFC 기능이 포함된 휴대전화 없이도 NFC 통신의 신속함과 편리함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며, “이 기술을 통해 다양한 모마일 비접촉 서비스 제공 시기가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이며 소비자들은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결제 문화에 익숙해지는데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젬알토의 내장형 소프트웨어-제품 부문 부사장인 Frdric Vasnier는 “유니버시티 카드 프로그램이 모바일로 전환하고 있으며, 이 같은 기술의 진보를 통해 학생들은 다양한 비접촉 모바일 결제를 경험하게 될 뿐만 아니라, 더욱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도 된다”며, “신규 솔루션은 SIM카드와 내장형 보안 요소에 기반한 기존의 무선 비접촉 서비스 보안 솔루션을 보완해 줄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의 특정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젬알토의 끊임없는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젬알토와 방코산탄데르는 오는 4월 10일 스페인 무르시아에서 열리는 제2회 세계 유니버시티 스마트카드대회에서 이 혁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며, 12개국에서 오게 될 200여 명의 대회 참가자들은 새로운 microSD 카드의 구체적 기능과 스펙을 이용하고 경험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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