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정부, 2030 공원녹지 기본계획 추진…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 춘천시
[데일리그리드=장영신 기자] 도시 내·외부의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공원녹지계획이 추진된다.

춘천시정부는 최근‘2030 춘천시 공원녹지 기본계획’을 시행중이라고 밝혔다.

이 계획은 공원 일몰제에 따른 도시 내 공원 면적 감소와 쾌적한 도시환경에 대한 시민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녹피면적을 넓힌다.

녹피는 일정한 토지를 덮고 있는 농지나 초지, 공원녹지 등이다.

2016년 기준 춘천시 전체 면적 1,116㎢ 중 녹피면적은 887.81㎢으로 시정부는 2030년까지 녹피면적을 889.22㎢로 늘릴 방침이다.

녹피면적이 약 1.4㎢ 넓어지면 축구장 면적의 200배에 달하는 녹지 면적을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

도시지역 녹피면적도 2016년 기준 220.15㎢에서 0.67㎢를 늘려 2030년까지 녹지면적 220.82㎢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각종 도시 개발 사업을 시행할 때 의무적으로 녹화면적을 확보하고 학교 숲, 공공기관 쉼터 조성, 주차장과 교통섬 녹화, 훼손지 복구 등 다양한 녹화사업을 추진한다.

1인당 공원 면적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도 시행한다.

2016년 기준 춘천시 인구는 28만1,005명으로 1인당 공원 면적은 13.6㎡이다. 정부나 국제 권고 기준보다 넓다.

제4차 국토종합계획에서는 1인당 공원 면적을 12.5㎡, 세계보건기구에서는 9㎡로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2030년 춘천시 계획 인구가 42만명인 점을 고려하면 공원 면적 54만407㎡를 더 확보해야 한다.

이에 시정부는 캠프페이지 공원화 사업과 후평 일반 산업단지 재생사업 등을 통해 공원을 확충하고 기존 도시계획 시설 활용, 공원 서비스 소외 지역을 해소해 2030년까지 총 69만3,288㎡의 공원 면적을 확보할 예정이다.

시정부 관계자는“공원녹지 기본계획을 통해 춘천시 공원녹지의 기본 틀을 확립해 나갈 것”이라며“시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공원 녹지를 점차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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