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지 지역경기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동해시에서 실시

▲ 동해시
[데일리그리드=장영신 기자] 최근 동해안 산불로 위축된 지역의 경기 활성화에 작으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전국의 예산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인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동해시에서 전국 지자체 예산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보통교부세 산정을 위한 예산작업을 실시한다.

이번 전국 예산작업에는 정종훈 행정안전부 교부세 과장이 직접 동해시를 방문해, 망상오토캠핑리조트 등 산불 피해현장을 점검하고 지원방안 등을 협의하게 된다.

동해시는 이번 산불로 망상오토캠핑리조트 등 동해안 대표 관광시설이 불에 타 500여억원의 피해를 입었으며, 연간 38억여원의 막대한 수입료 손실과 함께 캠핑의 메카라는 관광도시 이미지 저해 등 직·간접적 피해가 발생됨에 따라, 리조트의 신속한 복구를 위한 지원도 건의할 예정이다.

최근 동해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어 각종 성금과 자원봉사 등 전국적 관심과 온정이 이어져 오고 있으나, 심각한 타격을 입은 관광 시설 등을 항구적으로 복구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 적극적인 정부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보통교부세는 자치단체가 주민에게 필요한 행정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자치단체 간 재정적 격차를 해소하는 필수 재원으로, 내국세 총액의 19.24% 중 97%를 차지하고 있으며, 3%는 특별교부세로 구성된다.

5일간 실시되는 전국 예산작업에서는 보통교부세를 담당하는 팀장급 및 실무자를 중심으로 전국 지자체별 수요분석 자료를 검증하고, 증빙자료 확인을 거쳐 보완사항을 제시하게 된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이번 동해안 산불로 100여년 세월을 인고하며, 해안가를 감싸던 해송의 웅장한 자태가 사라졌으며, 망상오토캠핑리조트 등의 관광시설이 초토화되어 아름다운 추억과 낭만이 하루아침에 잿더미로 변해 상실감과 허탈감만이 가득 차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전국 예산작업이 우리시에서 열리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이번 예산작업을 초석으로 산불 피해지역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과 지속적인 관심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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