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119화학구조센터 출동... 노후배관 부식 탓

CJ제일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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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그리드=강성덕 기자] CJ제일제당(대표 신현재) 남원공장에서 암모니아 누출사고가 발생했지만 외부에 알려지기를 상당히 꺼려하는 모양새다.

암모니아 누출사고는 지난 3일 발생해 호남119특수구조대 소속 익산119화학구조센터가 출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익산119화학구조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데일리그리드의 사실 여부를 묻는 질문에 "내가 답변할 입장도 아니고 팀장에게 먼저 보고한 후 답변 여부를 검토해봐야 한다"며 대답을 거부했다.

이날 사고 관련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지난 3일 남원공장에서 보수공사 중 아주 극미량의 암모니아가 누출됐지만 인명피해도 없고 손괴된 시설도 없이 끝나 출동 소방관서도 바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이같은 CJ 측 설명과는 달리 그날 출동한 119화학구조센터는 이날 오전 12시 경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후 조치를 마치고 오후 5시 넘어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는 남원공장 내 노후된 배관부식에 따른 크랙 손상에 의해 소량의 암모니아가 누출됐고 보수를 마치기까지 이틀간 공장가동을 하지 못했다.

한편 남원공장은 지난달 관할 소방서로부터 화재 등 안전진단에 대한 점검에서 조치명령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남원공장에서 생산한 갈비군만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월30일, 식품안전나라 회수·판매중지 목록에 유통기한이 2019년 9월 27일까지인 남원공장 생산 갈비군만두(1.2kg)를 게시하고 대장균 기준 규격 부적합으로 회수조치하라고 통보했다.
사진은 남원공장에서 생산한 갈비군만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월30일, 식품안전나라 회수·판매중지 목록에 유통기한이 2019년 9월 27일까지인 남원공장 생산 갈비군만두(1.2kg)를 게시하고 대장균 기준 규격 부적합으로 회수조치하라고 통보했다.
강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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