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덕수리민속박물관 새봄맞이 행사 풍성

▲ 당진 합덕제에서 봄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

[데일리그리드=이태한 기자] 당진시는 합덕수리민속박물관에서 농촌테마파크 개원과 합덕제 연호방죽 정비사업을 기념해 다양한 새봄맞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달 20일부터 6월 말까지 초등학생과 유아를 대상으로 어린이 꽃심기 체험과 새둥지 만들기 체험, 영화상영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2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과 사전신청을 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어린이 꽃씨 심기 체험과 새둥지 만들기 체험은 꽃씨를 뿌리고 직접 심는 모든 과정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체험 운영은 5월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진행된다.

합덕수리민속박물관 영상자료실에서 진행되는 영화상영은 주2회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버스킹 공연도 열릴 예정이다.

이밖에도 합덕수리민속박물관에서는 주민자치위원회와 연계해 14개 읍면동 꽃수레 만들기 경연대회를 개최해 합덕 농촌테마파크에 전시할 계획이다.

한편 전북 김제의 벽골제와 황해 연안의 남대지와 더불어 조선시대 3대 저수지 중 하나로 평가받는 합덕제는 지난해 10월 세계관개시설물유산에 등재된 바 있다.

충청남도기념물 제70호 이기도한 합덕제는 당진시 합덕읍 성동리 일원 24만㎡ 규모를 자랑하며, 후백제 견훤이 후고구려와의 마지막 일전을 앞두고 군마에게 물을 먹이기 위해 쌓았다고 전해질 정도로 역사가 오래됐다.

지난해 이곳에는 초가정자와 디딜방앗간, 초가 체험동, 분수대 등의 시설을 갖춘 5.4㏊ 규모의 농어촌테마공원이 조성됐으며, 올해 3월에는 연꽃 생태원 조성 사업도 마무리돼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졌다.

이태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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