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기업 및 단체 등을 대상으로 4월 중 프로그램 신청 접수

▲ 경상남도

[데일리그리드=최효정 기자] 경남도립미술관은 2019년 신설된 교육 사업으로 찾아가는 미술 교육 프로그램인 ‘아트누림’을 운영한다.

‘아트누림’은 지역 주민에 대한 기관의 적극적인 봉사 프로그램인 아웃리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도립미술관은 ‘아트누림’을 통해 미술관 교육을 적극 확대시켜나갈 계획이다.

아웃리치 프로그램은 미술관이 기업, 단체, 병원 등을 찾아가서 특정 장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것으로 평일 낮 시간 등 미술관 전시와 행사에 다소 참여가 어려운 일반인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그동안 경남도립미술관은 찾아가는 도립미술관 프로그램을 통해 도내 여러 지역을 순회하며 미술관의 소장품을 선보여 왔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찾아가는 도립미술관의 대안으로, 보다 능동적으로 미술관의 소장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시청각 교육과 실습을 겸해 체험하는 실기 프로그램이다.

미술관의 주요 역할 중 하나인 소장품 이야기를 시작으로, 작품세계, 창작 원리 등을 학습하고 이를 실기과정에서 체험하면서 예술가의 창작 활동을 다각도로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것이다.

또한 직장이나 단체 안에 예술적 사고가 이식되어 건강하고 창의적인 사회활동을 창출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는 도립미술관 소장품 중, 뮌과 이우환의 작품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해 도시의 삶과 일상을 조명하고 이를 재 시각화하고자 한다.

경남도립미술관은 아웃리치 프로그램을 통해 미술관의 교육 범위를 확대해, 보다 많은 도민이 미술관과 미술문화를 누리고 미술관이라는 공공재에 대한 애정과 주체의식을 갖도록 다양한 현장을 찾을 것이다.

또한 향후 교육 프로그램의 결과물에 대한 활용방안을 마련해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어 4월 중으로 기관 및 단체의 신청을 받아 연간 3~5회 정도로 진행할 예정이며, 참여 일정, 시간 및 장소 등의 세부사항은 담당자와 협의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최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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