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에이미 인스타그램
사진 = 에이미 인스타그램

방송인 에이미가 당시 함께 투약했던 남성 연예인 A군을 폭로해 온라인이 시끄럽다.

16일 에이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과거 프로포폴과 졸피뎀을 A군과 함께 투약했으며, A군은 현재도 TV에 출연하고 있는 연예인이라고 폭로했다.

앞서 지난 2012년 에이미는 프로포폴 투약 사실이 적발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2014년 졸피뎀 투약 혐의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 받았다.
이 당시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는 미국 국적인 그에게 출국명령 처분을 내렸다.

출국명령처분 취소 항소심에서 에이미는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살고 싶다"며 "연고도 없는 미국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모르겠다"고 재판부에 선처를 요청했다.

그러면서 "여러 사정으로 심신이 약해져 극단적 선택을 위해 졸피뎀을 투약했다. 과감한 선택을 할 용기가 없어 영원히 잠들고 싶은 마음에 졸피뎀을 투약했다"면서 "크게 반성하고 있고 정신과 치료도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결국 항소심에서 패소한 에이미는 SBS '한밤의 TV연예'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원망스럽다. 새로운 모습을 보이겠다고 항상 이야기했는데 불가능하게 됐다"며 "미국 시민권으로 살고 싶었다면 처음 문제가 불거졌을 때 출국했을 것이다. 미국 시민권을 버리고 싶지만 한국에서 안 받아주는데 어느 나라 사람으로 살아야 되는지 모르겠다"며 눈물을 흘려 시선이 집중됐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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