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문화재를 활용한 탐방 프로그램 운영

지난해 5월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 사업으로 금천구 ‘호압사’에서 진행된 ‘약사부처님 호랑이몰이’ 프로그램 진행 모습.
지난해 5월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 사업으로 금천구 ‘호압사’에서 진행된 ‘약사부처님 호랑이몰이’ 프로그램 진행 모습.

[데일리그리드 노익희 기자] 서울시 금천구에 위치한 아름다운 산세와 경치를 자랑하는 ‘호암산’에는 신라 삼국통일 전후 축성돼 ‘나당전쟁’, ‘임진왜란’ 등 외세침략에 맞서 군사·행정적 거점으로 활용한 ‘호암산성(문화재 사적 제343호)’이 자리한다.

또, 산의 호랑이 기운으로부터 서울을 보호하고 그 기운을 누르고자 1393년(조선태조 2년) 무학대사 창건했다는 ‘호압사’와 ‘호압사석불좌상(서울특별시 문화재자료 제8호)’ 등이 있다.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지역 내 풍부한 문화재를 활용해 ‘우리동네 문화재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재청 문화재 활용사업’으로 구와 코리아헤리티지센터가 공동 추진한다. 지역주민과 방문객들이 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호압사’, ‘호암산성’의 의미를 알고 향유 할 수 있도록 문화재와 다양한 콘텐츠를 융합했다.

앞서 구는 문화재청 ‘2019년 생생문화재사업’과 ‘2019년 전통산사문화재활용사업’ 공모를 통해 각각 2천250만 원, 6천400만원 총 8천65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오는 20일부터 11월까지 총 23회,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재청이 지원하고 금천구청이 주최하며 문화재형 사회적기업 코리아헤리티지센터에서 주관하여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크게 ‘전통산사 호압사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과 ‘생생문화재 호암산성 활용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각 프로그램별 사전예약은 코리아헤리티지센터 카페에서 신청할 수 있다.

노익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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