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중인 기획전시 ‘대포, 기록으로 다시 보다’

[데일리그리드=장영신 기자] 속초시립박물관에서 지난 2일부터 진행 중인 기획전시 ‘대포, 기록으로 다시 보다’에서 선보인 애니메이션이 화제를 끌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애니메이션은 100년 전 대포를 중심으로 한 속초지역에서 일어난 만세운동을 주제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중도문리에 거주하던 이석범 선생에 의해 기획되고, 중도문리, 대포리, 부월리 등 지도자들이 사람들을 이끌고 1919년 4월 5일 순사주재소가 있던 대포로 몰려와 평화적인 만세운동을 벌인 사실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것이다.

또한, 속초는 100년 전 양양지역 만세운동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만세운동의 도화선 역할을 한 독립선언서가 대포로 들어왔다. 중도문리에 거주하던 이석범 일가는 만세운동의 주도자였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

속초시립박물관은 이번 특별전시회를 준비하면서 만든 애니메이션이 대포만세운동의 역사적 의의를 널리 전파하고 흥미를 배가시키는 어린이 교육과 문화관광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학교나 기관·단체의 교육 시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장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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