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소프트는 최근 KT 기술연구소(대전)에서 양 사의 핵심역량과 기술을 바탕으로 한 미래지향적 사업모델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에 합의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금번 제휴에는 양 사간 기술정보 교류에서부터 공동 연구개발, 새로운 사업기회에 대한 국내 사업화는 물론 해외사업 진출 협력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범위의 내용이 포함됐다.

양 사가 보유한 유.무형 인프라 기반의 미래지향적 사업에 상호 협력하며, 공동으로 발굴 개발한 솔루션 또는 제품에 대해 국내 사업화 및 해외사업 진출 시 긴밀한 기술지원 체계 구축에 합의하였다. 또한 KT의 해외사업에서 티맥스소프트 제품, 솔루션 활용을 우선적으로 검토하며, KT에서 수행하는 연구과제에 티맥스소프트의 플랫폼과 개발기술을 지원하고 상호 기술정보 교류와 공동활용에도 협력하게 된다.

KT 기술연구소는 KT 내에서 전사적 운용관리 시스템 연구개발과 사업화 지원 연구소로서, 고객서비스 품질향상과 OPEX(운용 및 유지보수) 최적화를 위한 경영환경 구축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티맥스소프트는 그간 KT에 미들웨어를 비롯해 SOA 기반의 차세대 통합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핵심 기업용 솔루션들을 공급해 왔으며, 특히 지난 2006년에는 KT가 수주한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 망 운용관리 구축 프로젝트’에 동 사 SW 제품들도 함께 공급돼, 이미 해외로도 동반 진출한 좋은 사례를 갖고 있다.

더욱이 그간 한국 IT산업이 반도체, LCD, 통신 등 하드웨어나 인프라 위주로 편중 성장해 소프트웨어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지적되어 왔는데, 이번 제휴는 기존 산업의 기반 위에 국내 소프트웨어 기술력이 결합돼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과 성장 기회를 도모하는 전격적인 시도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갖는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특히 정부의 신 산업정책이 국내 타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막중한 역할을 국산 소프트웨어 기술을 통한 융합에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공동개발 및 해외 진출 협력모델은 비단 통신산업뿐 아니라 반도체, 통신단말기 같은 IT제조, 조선, 자동차, 철강, 군수 등 한국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분야로 광범위하게 확산될 수 있는 물꼬를 튼 것이라 할 수 있다.

KT 기술연구소 방윤학 소장은 “이번 협력은 자체 개발한 순수 국산 솔루션 및 기업용 SW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을 공동으로 개척한다는 점에서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경영의 발전적인 실천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티맥스소프트 박대연 대표는 “티맥스는 운영체제, 미들웨어, 데이터베이스 같은 핵심 플랫폼은 물론 기업용 업무 애플리케이션, 임베디드 SW까지 모든 원천기술을 보유해 IBM, MS와 견줄 수준의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금번 KT와의 전략적 제휴를 시작으로 다양한 산업의 국내 대기업들과도 협력이 확대돼, 국산 SW 기술이 향후 한국 경제 4만불 시대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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