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는 올해 SI 업계 최초로 `외부사업 매출 비중 51% 달성’ 목표에 도전 중이어서 달성 여부가 주목된다.

SI 업계는 전반적으로 전체 매출액 가운데 그룹 관계사를 통한 내부 사업 매출 비중이 공공분야 등 외부 사업 매출비중보다 월등히 높아 외부로부터 “계열사들의 지원을 통해 존속해왔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의 극복 수단으로 SK C&C큰 이사회를 통한 투명/독립 경영 강화를 바탕으로 임직원 등 전 구성원이 협력, 노력해 치열한 외부 시장에 당당하게 도전함으로써 고속성장을 해왔다. 특히, SK C&C는 비상장회사임에도 사외이사를 4명으로 확대함으로써 사외이사 비중을 50%로 높여 이사회의 독립성을 확보했다. 나아가 SK C&C는 사외이사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선임을 위해 사외이사가 참여하는 ‘사외이사 추천위원회’도 운영하고 있다.

SK C&C 는 장기 발전 전략(TO-BE Model), 과감한 신규사업 투자, SK고유의 방법론이 SUPEX추구를 통하여 외부 시장에서 고속성장을 이루어 냈다. SKC&C는 이에 따라 외부사업 매출 비중은 2004년 30.6%(매출 9,388억원 중 2,877억원)에서 2007년 42%(매출 11,609억원 중 4,876억원)로  급상승했다.

특히 매출 목표가 1조 5천억원인 올해의 경우 SK C&C 사상 처음으로 대외 사업 비중을 51%로 삼아 관계사 등의 내부사업 매출 비중보다 외부사업 매출 비중이 업계 처음으로 역전하게 되는, 뜻 깊은 한 해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올해 외부사업의 경우 공공과 금융, 국방, 솔루션 분야 등 전 분야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올 2월까지 SK C&C는 메트라이프 생명의 신재무 및 영업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한 이후 하나은행의 공인전자문서보관소 구축 사업, 방위사업청의 해병대 워게임 분산체계 구축 사업, 국세청의 IT서비스관리(ITSM) 2단계 구축 사업, 건교부의 국토통합정보시스템 개발 위한 실험사업, 한국방송통신대학교 ITA 도입 사업 등 을 수주했다.

SK C&C 주정수 공공/금융사업부문장은 “외부사업 비중이 급증하는 것은 2002년 윤석경 사장 부임 이후 이사회를 중심으로 한 독립/투명 경영 강화와 함께 구성원들이 열정과 혁신, 전문성으로 똘똘 뭉쳐 난관을 이겨냈기 때문”이라며 “올 해에도 공공과 금융, 국방 등 외부 사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실질적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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