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의제 사업 선정을 위한 주민 투표 실시

지난해 7월 금천구민문화체육센터에서 개최된 ‘독산4동 주민총회’에서 유성훈 구청장(사진 앞줄 오른쪽 네 번째)와 참석 주민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 지난해 7월 금천구민문화체육센터에서 개최된 ‘독산4동 주민총회’에서 유성훈 구청장(사진 앞줄 오른쪽 네 번째)와 참석 주민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데일리그리드 노익희 선임기자]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각 동별 주민자치회가 오는 5월 10일부터 18일까지 우리 동네 자치계획의 마을의제사업을 결정하는 ‘주민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민총회’는 주민자치회가 수립한 자치계획을 동 단위 마을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보완하는 과정을 거쳐, 실질적으로 주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만든 참된 민주주의 장을 말한다.

이번 주민총회에 상정될 자치계획은 ‘주민자치회 및 자치회관 운영계획’, ‘2019년, 2020년 주민세 징수분 환원을 통한 주민활동 지원 사업 계획’, ‘2020년 서울시 시민참여예산 사업계획’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각 동 주민자치회는 올해 초부터 ‘설문조사’, ‘1위원 3주민 만나기’, ‘찾아가는 의제 제안 접수’ 등 동 특성에 맞는 다양한 의견 수렴 창구를 운영해 동별로 30건에서 140건의 의제를 발굴하고,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분과별 의제 검토를 통해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또, 사업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구청 관련부서와 법적 검토 및 사업의 타당성을 함께 논의했다.

이번 주민총회는 5월 10일 독산2동을 시작으로 18일까지 일정별로 10개동에서 열린다. 해당 거주지 동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주민자치회가 수립한 자치계획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론화하고, 주민투표를 통해 세부사업들의 추진여부를 결정 할 계획이다.

아울러 의제 선정과정에 많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24일부터 오는 5월 14일까지 각 동별로 온·오프라인 사전투표를 진행한다.

노익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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