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운영 개시, 서남권 장례문화 대폭 개선 기대

▲ 해남 남도광역추모공원 개원

[데일리그리드=정기환 기자] 해남, 완도, 진도 등 3개군 광역화장장을 포함한 남도광역추모공원이 25일 개원했다.

군은 25일 황산면 원호리 남도광역추모공원 한울원 앞 광장에서 명현관 해남군수, 신우철 완도군수, 이동진 진도군수 등 3개군 군수를 비롯한 군의원, 박병호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및 도의원, 윤영일 국회의원, 기관단체,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도광역추모공원 개원식을 가졌다.

총사업비 195억원이 투입되어 황산면 원호리 일원 8만 7,804㎡ 규모로 조성된 남도광역추모공원은 3기의 화장로를 갖춘 광역화장장을 비롯해 봉안당 2동, 자연장지, 유택동산, 각종 편의시설 등으로 이뤄져 있다.

특히 광역화장장인 한울원은 3개군 연계협력사업으로 추진돼 완도, 진도 군민들도 관내 이용료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그동안 화장시설이 없어 타 지역 화장장을 이용해야 했던‘원정 장례’로 인한 서남권 주민 불편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울원은 화장부터 수골까지 자동화시스템을 통해 연간 최대 2,400여기를 화장 할 수 있다.

화장시설인 한울원을 비롯해 동백당과 매화당 등 봉안당 2개소와 자연장지 등도 마련돼 봉안과 자연장 중심의 친환경 장례문화 확산을 위한 기반도 갖췄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개원사를 통해“추모공원 개원으로 서남권 주민들의 장례문화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용주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서남권 공동발전의 모범적인 선례가 될 수 있도록 더욱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추모공원은 개원식 다음날인 4월 26일부터 운영된다.

자세한 이용 문의는 주민복지과 추모공원팀으로 하면 된다.

김원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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