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만㎡에 달하는 보리밭, 푸른 물결 출렁

▲ 강나루보리밭

[데일리그리드=최효정 기자] 함안군이 42만㎡에 달하는 보리밭을 1일 공개했다.

군은 함안강나루생태공원 내 오토캠핑장 인근에 지난 가을부터 올봄에 걸쳐 42만㎡의 광활한 보리밭을 조성했으며 5월 한 달 동안 청보리를 감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벼과의 두해살이 작물인 보리는 열매 낱알이 노랗게 영글기 전까지는 초록색을 유지하는데 이를 청보리라고 부르며 넓은 면적에 시원하게 전개되는 청보리밭은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각광받는다.

특히 함안군의 강나루보리밭은 강나루생태공원에 대한 자연친화적인 이미지를 높이는 한편 축산 사료로 활용하기 위해서 만들어졌으며 낙동강변의 드넓은 둔치에 조성돼 눈이 시원해지는 장관을 연출한다. 올해 적절한 강우로 생육상태가 좋아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가을과 올해 봄 두 번에 걸쳐 파종이 이뤄져 5월 내내 청보리를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벌써부터 사진작가의 발길이 이어지는 등 영남권의 대표적인 청보리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봄의 절정기를 맞아 수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기존에 편의시설이 조성된 오토캠핑장 인근에 추가로 주차장과 화장실을 배치했으며 쉼터인 원두막과 포토존도 마련했다. 주말이면 만원이 되는 오토캠핑장과의 혼선을 피하기 위해 출입구도 따로 마련했으며 ‘함안군 칠서면 용성리 13-31번지’로 검색하면 쉽게 찾아올 수 있다.

군은 워낙 보리밭이 넓기 때문에 군청 홈페이지 문화관광 사이트나 부서별 홈페이지 중 가야문화유산담당관의 새소식에 게재된 ‘강나루보리밭 안내’를 검색한 후 이용해 주기를 당부하고 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드넓은 면적에 푸른 물결이 출렁이는 강나루보리밭은 탁 트인 시야만큼이나 환상적”이라며 “오토캠핑장 이용객의 입소문으로 벌써부터 푸른 추억을 남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 모두가 만족하고 돌아가고 있는 만큼 더 많은 상춘객들이 찾아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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