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 장군차 각별한 애정 고인 뜻 기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초헌관을, 민홍철, 김정호 국회의원이 아헌관을, 허성곤 김해시장과 김영근 가야차인연합회 회장이 종헌관을 맡는 등 노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 분위기가 그 어느 해보다 고조됐다. 내방객들이 참여한 시민참여 헌공다례 시간도 마련돼 사람 사는 세상을 꿈꿨던 고인을 추억하는 발길이 이어졌다.
노 전 대통령은 지난 2008년 퇴임 후 고향인 봉하마을로 내려와 김해가 시배지인 장군차를 직접 심고 가꾸었던 것으로 유명하다. 이날 다례 역시 노 전 대통령의 정성이 간 장군차를 사용해 장군차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여 왔던 고인의 뜻을 기렸다.
허성곤 시장은 “노 전 대통령께서는 김해 장군차의 역사성과 우수성을 알리는 데 관심이 크신 분이셨다”며 “앞으로도 검이불루 화이불치, 검소하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되 사치스럽지 않다는 고인의 묘역 조성 원리를 헌다례에도 반영해 이 행사를 격조 있는 헌다의례행사로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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