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그리드=이준호 기자] (사)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이하 본회표기)는 2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실에서 ‘실손 의료보험 청구 간소화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민병두 국회정무위원장, 고용진 국회의원, (재)소비자재단과 공동주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녹색소비자연대가 실손보험 청구간소화와 관련해 소비자의 실손보험금 청구에 대한 불편사항과 개선요구, 의료계의 청구간소화에 대한 입장과 우려사항 등을 면밀히 조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각계 대표인사들의 생각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주최측은 "소비자는 불편함을 느끼고, 개선을 요구하는데 반해 의료계는 소비자의 불편을 공감하지 못하고 있고, 보험업계는 의료계와 적극적으로 협의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정부와 국회가 실손 청구간소화를 위한 공감대가 형성되어있는 때를 놓치게 되면, 실손 청구간소화는 다음 회기 국회로 넘어가게 돼 4년을 기다려야할지도 모르고, 그 피해는 오로지 소비자 몫"이라며 "소비자가 편하게 실손보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이해관계자들이 조금씩 양보해 연내에 제도화를 이룩해야 한다"고 말했다. 

녹색소비자연대는 토론결과를 바탕으로 소비자를 위해 신속하고 편리한 ‘실손보험 청구간소화’가 법제화되도록 금융위·복지부·국회(정무위 소속 의원실)에 정식으로 의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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