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산군, 생명사랑 녹색마을 현판식 개최
[데일리그리드=이태한 기자] 예산군은 지난 1일 삽교읍 이리 마을회관에서 생명존중 문화조성을 위한 ‘생명사랑 녹색마을’ 현판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판식은 황선봉 군수를 비롯한 마을 주민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생명사랑 녹색마을은 농촌지역 자살수단 차단을 위한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및 지역주민 자살예방관리를 통해 생명존중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군은 한국자살예방협회 농약보관함 보급 공모사업에 선정돼 2012년부터 2017년까지 5년 동안 12개 마을에 609개의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했으며 2018년부터 현재까지 도비보조사업으로 6개 마을에 농약안전보관함 237개를 보급 완료했다.

올해는 삽교읍 이리, 광시면 서초정2리, 대흥면 지곡리, 신암면 하평리 등 4개 마을을 생명사랑 녹색마을로 선정해 마을이장, 노인회장, 새마을지도자, 부녀회장을 생명지킴이로 위촉해 자살위험이 있는 마을주민을 조기발견 할 수 있도록 하고 지속적인 건강관리 프로그램운영을 운영할 예정이다.

자살사망률 통계자료에 따르면 예산군의 자살사망자는 2017년 14명으로 2016년 37명에 비해 23명 감소했으며, 자살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17.5명으로 2016년 45.2명보다 27.7명 감소돼 충남도내 자살사망률 2위에서 14위로 낮아졌다.

군에 따르면 2017년도에 급격한 자살률 감소는 고위험군 집중 모니터링, 생명사랑 지킴이 양성, 자살예방 지역사회 네트워크, 농촌지역 농약보관함 보급 등 예산군이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생명사랑 자살예방사업을 통한 노력의 결과로 파악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에 그치지 않고 보관함의 올바른 사용 여부를 위한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주민 대상 자살예방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생명존중에 대한 문화를 조성해 나감으로써 자살률을 낮추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태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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