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 스터디카페 시장의 성장세는 매서웠다. 20여개의 스터디카페 브랜드가 신규 런칭했으며 200여개에 불과했던 전체 스터디카페 브랜드 매장 수도 2,000여개로 증가하였다.

스터디카페는 기존에 카페에서 공부하는, 속칭 ‘카공족’이라 불리며 따가운 눈총을 받던 사람들에게 눈치보지 않고 편하게 카페처럼 공부할 수 있는 대안장소로 부상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스터디카페 브랜드를 포함해 공간제공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에서는 공부하는 사람들을 잡기 위한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대형 커피프랜차이즈 브랜드도 과거와 달리 좌석별 콘센트 설치,공부용 테이블,칸막이 등 공부하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구성에 초점을 맞추고 매장을 변화하고 있다.

공부하는 사람들은 ‘집중’이 잘되는 공간을 원하는데 집중을 최우선으로 하는 ‘몰입형 공간’보다 적절한 이완이 가능한 ‘복합형 공간’이 진짜 집중을 기르고 사고력을 발달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이처럼 집중뿐만 아니라 이완이 가능한 복합형 공간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스터디카페 브랜드에서 휴게실을 운영하고 있는데, 휴게실뿐만 아니라 명상이 가능한 릴렉스룸과 이완에 도움이 되는 향수를 직접 개발한 브랜드가 있다고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건비 절감을 위해 무인화 하는 시장트렌드와 달리 진짜 집중을 위한 공간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철학으로 하루 13시간 직원근무제를 고집하여 이슈가 된 스터디카페 브랜드, 거북이의 기적이 그 주인공이다.

거북이의기적 주엽점에서는 매장 한편에 독립된 방을 만들어 산소발생기와 편안한 쇼파를 두고 전면에 명상에 도움을 주는 영상을 틀어주는 릴렉스룸을 운영하고 있다.

릴렉스룸은 자연풍광을 보며 심신의 안정을 취하고 명상을 하는 공간으로 해외에서 시작하여 국내에서도 관심 받고 있다. 현재는 좋은 영상장비를 통해 자연풍광을 송출하는 실내공간들이 생기고 있는데 이번에 거북이의기적에서 국내 최초로 스터디카페 안에 릴렉스룸을 구성하여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거북이의 기적은 또한 전문 조향사그룹인 ‘벤투싹쿠아’와 협업하여 직접 향을 제작하였는데 향 물질이 집중력에 큰 도움을 준다는 여러 연구결과와 향을 활용한 아로마테라피등에서 착안해 긴장완화와 집중력 및 두뇌활동에 도움이 되는 티트리,라벤더를 베이스로 한 향을 제작하였다.

김동준 브랜드매니저는 ‘거북이의기적은 All-in-one이 가능한 공간을 꿈꾼다. 그러기 위해 공부하고 쉬고 먹을수 있는 공간구성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단순히 집중하는 공간을 제공하는게 아니라 공부하는 고객의 시간효율 극대화와 집중과 이완의 밸런스를 맞추는 라이프&스터디 헬퍼가 되는 것이 목표이다.” 라고 밝혔다.

임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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