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그리드=정진욱 기자] 현직 검사 그것도 서울중앙지검장 집 앞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석방하라며 협박 방송을 한 유튜버 A씨가 검찰이 수사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신응석 부장검사)는 2일 오전 A씨의 서울 서초구 자택과 종로구에 있는 개인 방송 스튜디오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인터넷 방송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다고 전했다.

A씨는 지난달 말 박 전 대통령 형집행정지 여부에 대한 결정을 앞두고 윤 지검장 집 앞에서 유튜브 방송을 하며 "자살특공대로서 죽여버리겠다는 걸 보여줘야겠다", "근처에서 밥 먹다가 걸리면 XX 줄 알아라" 등 협박을 했다.

검찰은 압수물을 검토한 뒤 김씨의 사법처리 방안을 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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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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