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고 상단 행렬, 해양치유 체험 프로그램 등 인기 대한민국 대표 바다 축제로 자리매김해

▲ 역대 최대 8만 명이 찾은 완도 장보고수산물축제 성황

[데일리그리드=정기환 기자] 2019 완도 장보고수산물축제가 ‘보고, 먹고, 체험하는 행복한 완도 여행’이라는 주제로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완도 해변공원 일원에서 열렸으며 축제 개최 이래 역대 최대 인파가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지난 4일, 하루 방문객만 3만 명을 돌파했고 3일부터 6일까지 4일 동안 총 8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완도 장보고수산물축제를 함께 즐겼다.

뿐만 아니라 축제 기간 동안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 2만 5천 명, 보길도와 소안도는 1만 9천 명, 청산도 1만 7천 명 등 완도를 방문한 관광객 수 만해도 15만 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돼 그 어느 때보다 활력이 넘치고 성공적인 축제로 평가되고 있다.

올해 장보고수산물축제는 장보고 대사를 주제로 한 다양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 선보였는데 특히 장보고 대사가 활발히 활동했던 시대를 재현한 장보고 상단 행렬은 축제의 새로운 킬러 콘텐츠로 자리매김하였으며, 이외에도 맨손 고기잡이 체험,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노르딕워킹 등 해양치유 체험 프로그램 등 새롭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했다.

아울러 12개 읍면의 부녀회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각 지역의 특산품을 재료로 한 고향맛집 운영과 농·수 특산품 판매관 등은 완도의 우수한 특산품을 알리고 저렴하게 맛보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고향맛집에 참여한 이영숙 씨는 “이렇게 많은 관광객이 찾을 줄을 몰랐다며, 주문이 저녁까지 끊이질 않아 회원들이 지쳐서 그만 왔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며 웃기도 했다.”고 전했다.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는 김모 씨는 “지방 축제를 많이 다녀봤지만 이번 장보고수산물축제는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어 깜짝 놀랐다.”며 “특히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 거리를 짜임새 있게 구성해 기억에 남는 축제였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8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행사장을 찾았으나 교통 요원과 안전 요원 등을 구간마다 배치해 단 한건의 사고도 없이 축제를 마칠 수 있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폐막식에서 “대한민국 청정바다수도 완도에서 개최된 장보고수산물축제는 역대 최대 인파가 몰려 대한민국 대표 바다 축제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해 보였다.”며 “축제에 참여해주신 군민과 관광객, 기관·사회단체 그리고 축제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축제를 통해서 접하셨겠지만 전복과 명품 광어 등 완도산 수산물은 맛과 향이 뛰어나고, 특히 청정바다 완도에서 생산되는 미역과 다시마 등 해조류는 미세먼지 배출이 도움이 되니 많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원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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