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사기에 남자들이 여자들보다 더 취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의 인터넷범죄불만센터(IC3)는 “인터넷에서 현금을 노린 시기꾼을 만났을 때, 남자들이 여자들보다 더 크게 당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IC3 온라인 범죄 불만들을 수집하는 곳으로 모아진 정보는 FBI 등 미 정부기관에 온라인 범죄 방지를 위해 제공된다.

IC3는 지난해 2백만6천 건의 인터넷 피해사례를 분석한 결과 여자가 1달러를 사기 당한다면 남자들은 1.6달러의 손해를 보았다고 밝혔다.

설명에 따르면 남자들이 피해액이 큰 것은 온라인 구매 패턴과 관련이 있었다.

남자들은 전자제품과 같은 액수가 큰 상품이나 티킷을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경향이 많았다.

반면 여자들은 남자들보다 온라인 구매를 더 많이 하고 있었지만 건당 구매액수가 남자보다 훨씬 작았다.

즉, 남자들이 여성보다 온라인 구매회수가 적은데다, 구매 액수는 상대적으로 높아 남성들의 피해액이 높다는 설명이다.

IC3는 이러한 성별 구매 패턴의 차이를 노린 인터넷 사기가 최근 집중적으로 남자들을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엔 남성들을 노리고, 특정 사업에 투자하라는 인터넷 사기까지 등장했다는 설명이다. 이런 사기에 당할 경우 매우 큰 돈을 잃을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2007년 전체 피해액은 2억3천9백만 달러였으며, 이는 2007년에 비해 4천만 달러 증가한 액수다.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